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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무기 탑재 가능 전략폭격기 B-52 서해 전개.. "힘에 의한 평화 구현"
2023년 03월 07일 (화) 08:40:05 | 수정시간 : 2023-03-07 09:29:10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지난해 12월 20일 한미 연합공군훈련을 위해 한반도 인근에 전개한 미국 전략폭격기 B-52H, C-17과 한국 공군의 F-35A가 비행하고 있다. / 사진 = 국방부 제공

올 전반기 한미연합연습 '자유의 방패'(프리덤실드·FS) 시작을 1주일 앞두고 미국 공군 전략폭격기 B-52H '스트래토포트리스'가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 미군의 다른 전략폭격기 B-1B '랜서' 전개 이후 3일 만이다.

국방부는 6일 "한미 양국은 오늘 미군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하에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오는 13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방패'(프리덤실드)을 앞두고 북한이 도발 감행시 강력한 대응을 시사하면서 동시에 서해 상공에서 훈련을 한 것으로 미루어 대중국 견제 성격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훈련은 서해 상공에서 시행됐으며, 우리 공군 F-15K·KF-16 전투기가 참여했다. 우리 공군 전투기는 B-52H를 호위하는 형태로 편대비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52의 한반도 전개는 작년 12월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당시엔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로 불리는 미 공군의 F-22 '랩터'도 함께였다.

한편 군은 이날 훈련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지난 1월 31일 한미 국방장관회담에서 양국 장관이 논의한 대로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한 적시적이고 조율된 미 전략자산의 전개임과 동시에 빈도·강도 측면에서 앞으로 더욱 많은 미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를 보게 될 것이라는 미국의 약속의 이행이라고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방부는 "B-52H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는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기 위한 동맹의 결정적이고 압도적인 능력과 태세를 보여준다"며 "이번 훈련은 양국 국방당국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프리덤실드 연습 개시에 맞춰 시행돼 의미를 더한다"고 평가했다.

B-52는 B-1B '랜서', B-2 '스피릿'과 함께 현존하는 미국의 3대 폭격기 가운데 하나로 평가된다. 1952년 처음 비행한 B-52는 현재 H형까지 개량형이 나와 현역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이 기종은 사거리 200㎞의 핵탄두 탑재 공대지미사일을 비롯해 최대 31톤의 폭탄을 싣고 6400㎞ 이상을 날아가 목표물을 폭격한 뒤 복귀할 수 있다.

미국은 앞서 3일엔 B-1B 폭격기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해 우리 공군 F-15K·KF-16 전투기와 연합공중훈련을 펼쳤다. 3일 훈련 땐 최강 무인공격기로 꼽히는 미 공군의 MQ-9 '리퍼'도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이외에도 지난달 22일엔 로스엔젤레스(LA)급 잠수함 '스프링필드'(SSN-761·6000톤급)를, 같은 달 27일엔 알레이버크급 구축함 '라파엘 페랄타'(DDG-115·9200톤급) 등을 각각 우리나라에 전개했다. 한미 군 당국은 미 해군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니미츠'(CVN-68)의 이달 말 부산 입항도 협의 중이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한미는 긴밀한 공조를 통해 미 전략자산 전개 하 연합훈련을 강화해 나감으로써 '미 확장억제의 행동화'와 '힘에 의한 평화(Peace through Strength)'를 적극적으로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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