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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CEO 머스크, '인간 뇌에 칩 이식' 실험 거부돼
2023년 03월 03일 (금) 14:24:47 [조회수 : 3955] | 수정시간 : 2023-03-03 14:25:07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테슬라의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인간의 뇌에 반도체 칩 이식 기술 실험이 미 당국에 의해 거부됐다.

머스크가 운영하는 스타트 기업인 '뉴럴링크'는 인간의 뇌에 반도체 칩을 이식하는 기술을 개발해 현재 동물을 상대로 실험 중으로 사람을 상대로 한 임상시험 계획이 미 당국에 의해 거부된 사실이 알려졌다.

로이터 통신은 뉴럴링크 전현직 직원들을 인용해 사람 대상 임상 실험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불허 결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머스크가 2016년 뉴럴링크 설립 이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실험의 시기에 대해 여러차례 언급했지만, 지난해서야 승인을 요청했고 거부됐다고 밝혔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열린 뉴럴링크 행사에서 동물 실험 영상을 공개하고 6개월 안에사람을 대상으로 뇌에 칩을 연결하는 기술을 올해 상반기 중 실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머스크는 18개월 전 영상이라며 페이절이 멍키 마인드팡 게임을 하고 있는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현재 돼지와 원숭이 등 동물을 상대로 한 뉴럴링크의 '뇌에 칩 이식' 기술을 올해 상반기 중 임상 실험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머스크의 예상이 빗나간 셈이다.. 

FDA는 뉴럴링크가 미국에서 인체 실험을 시작하기 전에 해결해야 할 수십 가지 문제를 확인했다고 이들은 전했다.

FDA는 뇌 칩의 전선이 검사 대상자 뇌의 다른 영역으로 이동할 수 있고, 칩이 과열돼 조직을 손상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뇌를 손상하지 않고 심어진 칩을 어떻게 제거할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이들 직원은 FDA가 우려하는 이런 문제들이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뉴럴링크의 경쟁사로 중증 마비 환자에게 칩을 이식하는 싱크론의 경우 인간에 대한 실험을 승인받기까지는 5년이 걸렸다.

또 실험 과정에서 많은 동물을 죽게 하고, 병든 영장류에 의해 오염된 이식 장치들을 적절한 절차를 지키지 않고 운반했다는 의혹으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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