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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 작년 미국 정·관계 로비자금 급증
2023년 03월 03일 (금) 11:20:42 [조회수 : 2330] | 수정시간 : 2023-03-04 00:03:46 경제산업부 press1@news-plus.co.kr

삼성과 SK, 현대자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미국 정.관계 로비자금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이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전기자동차와 반도체 보조금 지급 관련 인플레이션방지법(IRA)과 반도체칩 관련법 추진에 대비한 로비 활동을 늘렸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2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자금 정보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 '오픈시크릿' 홈페이지에 따르면 삼성그룹(삼성전자·삼성반도체·삼성SDI 미국법인)은 지난해 미국 로비자금으로 579만 달러(약 76억원)를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의 372만 달러(약 48억원) 보다 약 56% 늘어난 수준이다.

오픈시크릿은 삼성그룹의 미국 로비 자금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때인 2018년(391만 달러·약 51억원) 이후 조금씩 줄다가 미국이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만든 반도체법이 발효된 지난해 3분기부터 대폭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두 그룹이 미국에서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의 로비자금을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기아차(현대차·슈퍼널·현대제철·기아차 미국법인)도 지난해 역대 최고액인 336만 달러(약 44억원)를 미국 정관계 로비에 쓴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로비자금은 미국 현지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활동 등에 쓰였다고 오픈시크릿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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