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해 중재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30여 분간 화상통화를 하고, 전쟁 종식을 위한 중재 노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룰라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평화 구축과 대화를 위한 모든 노력에 참여하고자 하는 브라질의 의지를 확실히 전했다"며 "전쟁은 누구의 관심도 끌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룰라 대통령은 지난 1월 이번 전쟁에 중립적인 입장을 유지하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분쟁해결책 모색을 위해 '평화클럽'을 창설할 것을 제안했다. 룰라 대통령은 지난 1월 세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우리는 세계 평화를 되찾기 위한 외교적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며 주권 수호와 영토 보전 노력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