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베트남 우호 방문과 양국 수뇌회담 4주년을 맞아 정상회담 4년을 맞아 양국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조선 외무성은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19년 3월1일 열린 김 위원장과 응우옌 푸 쫑 당시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 대해 "사회주의 나라들 사이의 단결과 연대성을 비상히(특별히) 강화한 역사적인 이정표"였다고 평가했다.
외무성은 당시 회담이 "사회주의 위업 실현을 위한 공동 투쟁에서 맺어지고 검증된 조선-베트남 친선 협조 관계를 특수한 동지적 관계, 전략적 관계로 승화 발전시켰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 올해가 김일성 주석이 1958년 하노이를 찾아 호찌민 당시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을 한지 65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도 부각했다.
이어 "두 나라 선대 수령들 사이의 동지적 친분관계와 혁명적 의리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오늘날 두 당, 두 나라 최고 수뇌분들의 깊은 관심 속에서 자기 발전의 최전성기를 맞이한 조선-베트남 친선 협조 관계의 미래는 앞으로 더욱 창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레 바 빙 퍙양 주재 베트남 대사는 김정은 위원장에게 꽃바구니를 전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양국은 1950년 수교 후 혈맹관계로 발전했지만 이후 소원해지기도 했다가 2019년 김정은 위원장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계기의 베트남 방문으로 양국 관계가 한층 발전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19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차 하노이 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을 우호 방문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당과 정부, 경제와 국방 등 전 분야에서 교류를 정상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쏭 주석에게 "당적, 정부적 래왕을 활발히 벌리며 경제, 과학기술, 국방, 체육문화예술, 출판보도부문 등 모든 분야에서 협조와 교류를 정상화하고 새로운 높은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김일성 주석과 호치민 베트남 주석이 맺은 혈맹을 계승해 양국발전에 나선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선대 수령들의 뜻을 받들어 피로써 맺어진 두 나라, 두 당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대를 이어 계승해 나가는 것은 우리 당과 국가의 일관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북측 최고지도자의 베트남 방문은 1958년과 1964년 두 차례 김일성 주석이 찾았다. 김 주석은 사회주의 혁명을 선언한 베트남사회주의공화국을 찾아 베트남의 국부로 추앙받는 호치민 주석과 혈맹관계를 맺은 이후 양국은 혈맹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7년에는 그해 2월 김정남 사망 사건 이후 양국 관계는 항공기 취항 중단 조치 등 불편한 기류가 형성되기도 했다.
2024.4.26 금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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