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강릉에서 모친이 운전 중 급발진이 의심되는 SUV 차량 사고로 운전자가 부상하고 아들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 급발진 원인 입증을 제조사가 하도록 해달라는 입법청원에 5만명이 넘게 동참했다.

지난 23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에 게시된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결함 원인 입증 책임 전환 청원' 글은 엿새 만에 5만 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 글은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결함을 피해자나 유가족이 아닌 자동차 제조사가 입증하도록 책임을 전환해 달라는 법 개정 내용을 담고 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은 30일 이내 5만 명의 동의를 얻게 되면 소관위원회에 회부돼 법 개정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