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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도의원 접대차 '연태' 고량주 들고 거제 출장..도의원들과 저녁 명분
진보당 경기도당 "열악한 죽음의 급식 환경 개선은 예산타령, 정치인에는 알아서 기는 출장책임자 징계"
2023년 02월 24일 (금) 23:51:07 [조회수 : 671] | 수정시간 : 2023-02-25 22:11:22 조복기 press1@news-plus.co.kr

경기도교육청이 중국의 유명 고급 주류를 박스로 갖고 경기도의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경남 통영까지 장거리 출장을 간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술을 들고 장거리 출장을 간 책임자를 엄하게 징계하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24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교육청 교육행정위원회 관련 부서의 간부 및 일반 공무원 20여명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의 저녁을 모신다는 명분으로 경남 거제시까지 총출동했던 사실이 내부 고발로 드러났다. 이들은 저녁 출장으로 기록하고 들어간 돈은 모두 출장비로 처리했다.

   
 

경기도 교육청 국장(3급.부이사관)과 과장(4급.서기관) 등 교육행정위원회 관련 부서 간부들은 지난 9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이 3일간 일정으로 부산과 거제 교육기관을 방문 중 마지막 날인 거제의 숙소 옆 고깃집으로 저녁 식사에 맞춰 단체로 찾아갔다.

특히, 이들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의 저녁식사 자리에 중국산 고급 주류인 '연태' 고량주를 박스째 사가지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은 정상적인 의회와의 소통 업무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학교 급식조리 노동자들의 열악한 노동 환경에 대해서는 예산부족 탓을 하면서 신경쓰지 않으면서 정치인에게는 알아서 기듯 충성하는 모습이 우스꽝스럽다며 철저한 조치를 촉구했다.

김익영 위원장은 “폐암 골병 화상 등 ‘죽음의 급식실’로 불리는 학교 급식 노동자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바꾸고 아이들의 먹거리를 건강하게 지키자는 노동자들의 절규를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외면했다” 고 꼬집었다.

   
 

진보당 경기도당은 성명에서 “도의원들에게 잘 보이기위한 터무니 없는 장거리 술공급 출장 예산은 있고, 경기도민인 학교급식 노동자들의 안전과 노동환경을 지킬 예산은 없느냐"라며 임태희 도교육감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또 “경기도 교육청은 ‘집단 장거리 음주 출장’의 책임자를 처벌하고, 즉각 집단 산업재해 예방과 급식노동자 충원을 위한 예산을 편성,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경기도의회에서 교육행정위원회는 경기도교육청 예산과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며 교육행정에 대해 감시, 견제하는 위치여서 경기도교육청 입장에서는 교육행정위원회가 '갑'이고 도교육청은 '을'이라고 여기는 시각이 있다. 

육계의 한 관계자는 "도교육청 간부 이하 공직자들이 중국의 유명 고급주인 '연태' 고량주 상자를 들고 장거리 원정까지 갔다는 건 도의원들에 대한 로비이자 아첨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발전을 이끌 원동력은 교육에서 나오는데 교육을 책임진 자들이 아첨하는 꼴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어떻게 비쳐질 지 걱정된다"고 꼬집었다.

또다른 관계자는 "학교 급식소 노동자들은 열악한 환경에서 자신의 건강을 갈아넣으며 학생들을 위해 애쓰는데 예산심의, 의결권을 쥔 도의원들은 그런데 관심이나 있는 지, 장거리 여행이나 다니고 공무원들은 그곳까지 찾아가고, 도의회나 도교육청이나 하나 낳을 것 없이 구태를 연출하고 있어 볼썽사납다"고 분개했다. 

앞서 지난 23일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소속 도의원들이 지난 9일 사흘간 일정으로 부산과 거제 교육기관을 방문하고 있었다.

이들은 숙소 근처 고깃집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있는데 교육행정위원회 관련 부서 간부 10여 명과 일반 직원 등 20여명이 이들 정치인들의 저녁을 모시겠다며 경남 거제까지 집단으로 찾아갔다.

일부 간부는 연태 고량주를 한 병도 아니고 아예 박스째 구해서 갔다. 23일자 SBS 보도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 직원은 "냥 가서 인사를 한 것도 아니고 연태고량주를, 한 병이 아니고 박스를 어디서 구했는지 사 들고 거기를 '어기적어기적' 간 거예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교육청 직원은 그분(교육청 간부)은 다른 공무원을 대동하고 자기 승용차를 타고 갔고. 남부에 한 팀은 스타렉스를 빌려서 주무관이 운전을 하고 간 걸로 알고 있고 사무관도 몇 명 대동을 했했다고 전했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는 불똥이 튈 것을 우려해 우리는 교육청 직원을 부르지 않았다고 언론에 밝혔다.  

<경기도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위원회>

김미리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2)
안광률(부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시흥시1)
한원찬(국민의힘 수원시6)
김광민(더불어민주당 부천시5)
김민호(국민의힘 양주시2)
김영기(국민의힘 의왕시1)
김옥순(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김일중(국민의힘 이천시1)
김회철(더불어민주당 화성시6)
문승호(더불어민주당 성남시1)
심홍순(국민의힘 고양시11)
윤태길(국민의힘 하남시1)
이은주(국민의힘 구리시2)
이자형(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장한별(더불어민주당 수원시4)
정하용(국민의힘 용인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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