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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해고자 고 정우형 노동자 9개월 만에 시민사회장 엄수,,,해고자 복직 투쟁은 진행형
2023년 02월 24일 (금) 14:09:39 [조회수 : 409] | 수정시간 : 2023-02-24 20:17:26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노동조합 활동과 관련돼 해고된 뒤 극단적 선택을 한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소속 해고노동자 고 정우형 씨의 장례식이 24일 치러졌다.

정우형 장례대책위원회 주관으로 '고 정우형 열사 노동사회시민장'으로 진행된 장례식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발인을 거쳐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삼성 본관 앞 도로에서 영결식을 진행했다. 

이날 장례식은 지난해 5월12일 "투쟁, 결사투쟁"이라며 "내 죽거든 재를 동지들에게 한 줌 씩 나눠주어 삼성 재벌에 한줌씩 뿌려달라"고 유언을 남기고 떠난 지 289일만이다.

   
 

삼성 본관 앞은 고인이 생전 삼성전자와 관련해 근무했던 원청회사인 삼성전자가 있고 목숨을 끊은 지난해 5월 17일 분향소를 차린 곳이다. 이곳에서 고인의 영정은 280여일 넘게 있었다.

영결식에는 고인의 동료와 시민단체 관계자, 개인 차원의 연대활동을 한 시민들이 참석해 고인의 정신을 되새겼다.

고인은 이날 오후 4시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 모란공원 노동열사 묘역에 안장된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서비스에서 해고된 뒤 일터로 돌아가지 못한 해고자들이 고인의 분향소 앞에서 원직 복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안양근 씨 등 해고노동자들은 수년째 복직을 갈망하며 정우형 씨의 분향소를 지키며 함께 해왔다. 고 정우형 사태가 아직도 진행형인 셈이다.  

고인의 영결식에도 내내 함께 한 삼성 해복투 관계자는 "삼성의 최고 의사결정권자인 이재용 회장의 결단이 하루속히 내려져야 계열사별로 사장단이 복직협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재용 회장의 눈치만 보는 경영진들은 문제해결에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 주변에서는 "죽어야만 이재용이 움직인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다. 

   
 

고 정우형 씨 문제가 지난 21일 사측과 유족간 합의로 타결돼 이날 영결식을 진행하지만 삼성전자서비스 해고자 복직 투쟁은 여전히 진행형인 삼성 해고자 문제가 하루속히 해결돼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편 고 정우형 씨 분향소는 이날 철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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