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아온 더불어민주당 기동민·이수진 의원과 김영춘 전 의원 등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이 기소됐다.  

라임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정치권 로비와 불법정치자금 제공을 처음 폭로한 지 3년 만이다.  

검찰은 라임 사태 핵심인 김봉현 씨(전 스타모빌리티 회장)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동민, 이수진 등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의원이 재판에 넘겼다고 24일 밝혔다. 

재판 중 도주했던 김씨를 검거한 검찰은 기동민 이수진 의원을 기소하고 정치권 로비 의혹 수사를 마무리했다. 검찰은 관계와 금융권에 대한 로비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 씨는 지난 2020년 라임 사태 수사 당시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검찰 향응접대 등을 폭로하며  검찰을 공격하며 당시 여권의 지원사격과 함께 정치권 로비 혐의에 대해 진술을 바꿨다.

그러나 김씨는 검거 뒤 검찰 수사에서 진술을 다시 번복해 금품제공을 시인해 혐의 입증과 함께 기소했다.

김씨는 지난 2020년 4월 수원여객 자금 횡령 혐의로 구속되면서 정치권 금품 로비의혹을 폭로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이수진 의원(비례), 김영춘 전 의원 등 민주당 인사 4명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사실을 털어놨다. 

기 의원은 서울시정무부시장 시절 김 씨로부터 현금 1억원과 200만원 상당의 고급 양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