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성남FC 후원금 사건을 수사한 검찰에 의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데 반발해 민주당이 전날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대회에는 민주당 의원 150여명과 지역위원장, 보좌진, 당직자 등 2천여명이 참석(민주당 3천명 참석 추산)했다. 참석자들은 야당파괴 민주말살 규탄한다는 구호와 손에는 팻말을 들었다. 노란풍선도 등장했다.

이재명을 연호하는 환호 속에 연단에 등장한 이 대표는 법치의 탈을 쓴 사법 사냥이라며 윤석열 정부를 목청을 높였다.

그는 "국민 삶이 힘든데, 정권이 이재명 잡기에만 국력을 소진하고 있다"며 "몰락한 과거 독재 정권의 전철을 밟지 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깟 5년 정권이 뭐 그리 대수라고 이렇게 겁이 없느냐"는 주장도 했다. 

이날 경남 양산에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은 감자를 심는 사진을 올려 묘한 분위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