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정원과 경찰이 발표한 '창원 간첩단 사건' 피의자 4명이 17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들은 국정원의 구속에 반발해 구속적부심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기각하면서 구속을 유지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김모씨 등 피의자 4명의 사건을 경찰과 국가정보원에서 이첩받았다.

국정원과 경찰은 김씨 등은 캄보디아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에서 북측 관련 인사들과 접촉해 지령을 받은 뒤, 2016년께부터 경남 창원을 중심으로 자주통일 민중전위를 결성해 반정부 활동을 한 것으로 혐의를 적용했다.

앞서 경찰과 국정원은 지난달 28일 이들을 국가보안법 위반(회합·통신)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체포 적부심과 구속 적부심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