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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비, 주택심리 '훈풍' 1월 소매 2년만에 최대, 주택심리도 두달 연속 상승
2023년 02월 16일 (목) 10:14:55 [조회수 : 3946] | 수정시간 : 2023-02-16 10:51:37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미국의 지난달 소매 판매가 2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상승했다.

15일(현지시간) 미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1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3%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를 상회하는 수치다.

지난달 소매 판매는 2021년 3월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11∼12월 두 달 내리 1%대 감소했던 미국의 소매 판매는 식음료(7.2%)와 자동차 및 부품(5.9%), 가구(4.4%) 등의 부문이 급증하며 소매 판매 상승을 이끌었다.

휘발유와 자동차를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도 한 달 새 2.6% 늘어나 2년여 만의 최대 증가를 보였다.

지난해 인플레이션 여파로 소비가 줄었다가 고용사정이 호조를 보이고 임금이 상승하면서 소비를 다시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11월에는 블랙프라이데이가 끼어있음에도 전달보다 0.6% 감소했던 것과 대비된다. 11월 소매판매는 2021년 12월(-2.0%) 이후 최대폭 감소였다.

고용시장 호전으로 실업률은 지난달 3.4%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 실업률이 5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노동시장이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시장 개선으로 미국인의 주택심리도 호전되고 있다. 

같은날 전미주택건설업협회에 따르면 2월 주택시장 심리지수는 42로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심리지수는 지난해말 이후 두달 연속 상승세다.

협회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가 완화되면서 시장이 어느 정도 고비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주담대 금리는 30년 고정 기준으로 6%대 초반까지 내려왔다.

주택가격지수는 여전히 업황 악화를 뜻하는 50선 아래에 머무르긴 했지만 연말부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실업률도 54년 만의 최저치로 내려오면서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연준 입장에선 소비 반등이 물가를 다시 자극할 걸 염려해 기준금리를 예상보다 더 올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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