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창업주의 장남으로 미국과 캐나다에 도요타 단독공장을 건설하며 해외생산거점을 확보하며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자동차메이커로 키운 도요다 쇼이치로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교도통신은 현지시간으로 14일 도요다 명예회장이 향년 97세의 나이로 심부전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에 노동조합 설립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노동조합 무풍지대인 세계 최고의 전기차 업체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 테슬라 노조 '무풍지대' 깨지나
무노조 경영, 노조 무풍지대인 테슬라에 노조 설립이 추진된다. 뉴욕주 버팔로 공장 노동자들은 머스크 CEO에게 노조 결성 추진을 알리는 이메일을 발송했다. 

이들은 "로봇 취급 받는 것에 지쳤다"며 더 나은 임금, 그리고 고용 안정을 위해 노조를 만들겠다는 내용을 전달했다. 

블룸버그는 해당 공장 직원들을 인용해 테슬라가 직원들이 작업에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또 하루 중 적극적으로 일하는 시간은 어느 정도인지 추적한다며, 이 같은 압박에 일부 직원들은 화장실조차 가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테슬라 노조 결성은 서비스종사자국제노조의 '워커스유나이티드'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에 8만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속해있고, 미국 스타벅스 매장 수백 곳에 노조를 결성하는데 성공한 사례가 있다.

테슬라 노조 결성 움직임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5년 전에도 전미자동차노조와 함께 노조 결성을 시도하기도 했는데, 투표를 위한 청원서가 당국에 닿지는 못했다.

이런 가운데 테슬라의 미즈노 히로미치 이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 CEO가 "경쟁사가 테슬라보다 나은 차를 내놓는다면 회사가 파산해도 상관없다"라고 종종 언급했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이 같은 강경한 태도가 노사 간 균열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보잉·에어버스 470대 주문 '잭팟'

구체적인 거래 내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보잉의 경우 정가 기준 459억 달러, 우리돈 58조 원 수준으로 추정되고, 에어버스의 경우 850억 달러, 무려 107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닫혔던 하늘길이 다시 개방되면서 항공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인도의 수요 증가세다. 

보잉은 인도 항공업계가 팬데믹 이전의 98% 수준으로 회복했다며, 이에 따라 인도시장에서 향후 20년간 2천대 이상의 신규 항공기 수요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 포드, 유럽서 대규모 감원

미국 포드자동차가 유럽에서 대규모 감원에 나선다. 

독일 쾰른에서 2천300명, 영국 1천300명 등 유럽 전체에서 총 3천800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경제적, 또 지정학적 도전에 맞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조직과 제품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손보겠다고 밝혔다.

포드는 비교적 뒤늦게 전기차 노선에 올라탄 만큼 비용절감 측면에서 애를 먹고 있다. 

존 롤러 CFO는 올해 50억 달러 비용 증가에 직면했다고 경고하면서, 제조, 공급망 운영에 대해 매우 공격적인 비용 줄이기에 나설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포드는 오는 2035년부터 전기차만 판매하는 '올인' 전략을 고수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올해 말 유럽에서 첫 전기 승용차 생산에 돌입한다. 

◇ 포드 전기픽업 생산 '빨간불'

포드가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 생산과 출하를 중단하면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 출고 전 품질 검사에서 배터리 결함 가능성이 나오면서다. 

가뜩이나 올 하반기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출시를 예고한 상황에서 전기 픽업 시장 장악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었는데 제동이 걸렸다. 

특히 포드의 경우 다소 뒤늦게 전기차 시장에 발을 들인 만큼, 아직 이렇다 할 선두가 없는 전기 픽업 시장을 기회의 창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여파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포드가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는 F-150 라이트닝은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픽업트럭 F-150의 전기차 버전으로, 주문 대기자 수만 20만 명에 달한다. 

◇ 도요타 명예회장 별세

도요타를 세계 최대 자동차회사로 키워낸 도요타 쇼이치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도요타 명예회장은 창업주의 장남으로 1952년 20대에 나이로 회사 경영에 참여했고, 1982년부터 10년간 사장으로 일하며 도요타를 일본 대표 자동차 회사로 성장시켰다.

특히 미일 무역 마찰로 일본 자동차가 도마 위에 올랐던 당시 미국과 캐나다에 단독 공장을 세우고 현지 생산에 나서면서, 도요타 세계화에 초석을 다졌다.

이후 도요타는 2007년 76년간 세계 자동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온 미국 제너럴모터스를 제치고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도요타는 빠르게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현재 회사를 이끌고 있는 고인의 장남인 도요타 아키오 사장은 오는 4월 '젊은 피' 사토 고지에 자리를 넘길 예정이다. 

바톤을 이어받을 사토 고지가 전기차 가속화 전략을 내세우면서, 글로벌 1위 완성차 업체 타이틀을 다음 전기차 무대로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아마존도 '무인택시' 사업 진출

아마존이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 발을 들였다.

아마존이 소유한 자율주행 스타트업 죽스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로보 택시를 활용해 직원 셔틀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아이차 에반스 죽스 CEO는“차량을 개방된 공공 도로에서 운행하고, 규제를 포함한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검증하는 것은 큰 진전”이라며, 자율주행 택시의 상업화를 위한 시도였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죽스가 선보인 자율주행 차량은 핸들과 페달이 없고, 한 방향에 두 사람씩 마주 보는 형태로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 모델로 주목을 받았다.

아마존의 무인 택시가 시험 운행에 들어가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너럴모터스의 자회사 크루즈가 개발한 오리진 역시 자율주행 배송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고, 알파벳의 웨이모도 지난해 무인 택시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영역 다툼에 불이 붙고 있다.

◇ 써브웨이 매각 검토

미국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써브웨이가 회사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써브웨이는 JP모건으로부터 관련 절차에 대해 자문을 받고 있고, 향후 매각 대상을 물색할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매각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써브웨이의 기업가치가 10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써브웨이는 지난 50여 년간 두 창업 가문이 소유하고 있는 비상장 회사로, 전세계 100개국에 3만7천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 팔란티어 사상 첫 분기 흑자 기록

팔란티어의 주가가 급등했다.

사상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고, 올해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억9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8% 늘었고, 3천88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해 1년 전과 비교해 플러스로 돌아섰다.

당초 2025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했지만, 올해 연간 매출액을 22억3천만 달러로 전망하며 좋은 흐름이 앞당겨질 것이란 발표에, 팔란티어의 주가는 화요일장 20% 넘게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