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역 완화와 설 연휴 등 영향으로 지난달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인이 3명 중 1명꼴이었다. 한국인은 10명 중 4명에 육박하는 37%를 차지했다.

일본정부관광국은 1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이 149만7,00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년인 2019년 1월과 비교해 44.3% 감소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달 방일 외국인 중 한국인이 56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전체 외국인 방문객의 37.7%에 해당한다.

일본정부관광국은 한국 관광객 동향과 관련해 "일본의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한국 여행업계의 방일 상품 캠페인, 설 등 영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작년 6월 외국인의 단체 관광을 허용한 이후 단계적으로 국경을 개방했고, 10월 11일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했던 한국 등 세계 68개 국가·지역에 대한 비자 면제 조치를 재개했다.

한국에 이어 대만(25만9,000명), 홍콩(15만1,000명), 미국(8만8,000명), 태국(6만3,000명) 순으로 많았다.

여전히 일본행 여행제한 조치가 시행 중인 중국 관광객은 3만1,000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