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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사망자 4만명 넘어.. 역사상 최대 인명피해
2023년 02월 15일 (수) 08:52:36 [조회수 : 2880] | 수정시간 : 2023-02-15 09:28:04 신우승 s200813096@nate.com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부 하타이주에서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구조하고 있다. / 사진 = KBS뉴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서북부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 명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서 지진 사망자가 3만5418명, 부상자가 10만5505명으로 추가 집계됐다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앙카라에 있는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 본부에서 5시간에 걸친 회의를 마친 뒤 이번 지진의 사망·부상자 수치를 직접 발표했다.

이로써 이번 지진은 1939년 12월 27일 동북부 에르진잔 지진 피해(3만 2968명)을 뛰어넘어 튀르키예에서 일어난 최악의 자연재해가 됐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이날 시리아 국영 언론과 유엔 기구의 보도를 종합해 시리아에서 5814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를 기준으로 추산하면 양국의 총 사망자 수는 4만1232명이다. 다만 시리아의 경우에는 내전으로 정확한 통계 작성이 어려워 실제 사망자 수치는 기관마다 달리 나타나고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지진이 원자폭탄 수백 개의 위력과 맞먹었다”며 “이런 재난 앞에서는 어떤 국가도 우리가 겪었던 것과 같은 문제에 직면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마지막 한 명이 구조될 때까지 수색·구조 작업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진 발생 9일째에도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은 계속됐다. 65세 시리아 남성과 어린 소녀가 튀르키예 하타이주 안타키아의 무너진 건물 잔해 속에서 208시간 만에 구조됐다. 로이터통신은 이로써 이날 구조된 생존자가 9명으로 늘었다며 구조대원들이 이곳에서 추가 생존자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경제 손실 규모는 튀르키예에서만 840억 달러(107조 원)를 넘는다고 튀르키예 경제단체는 추산했다. 이는 튀르키예 국내총생산(GDP)의 10%에 해당하는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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