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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편의점 강도 살해범 도주 이틀 만에 모텔서 검거.. 지속적인 범행 해와
2023년 02월 10일 (금) 09:06:41 [조회수 : 81] | 수정시간 : 2023-02-10 09:07:07 신우승 s200813096@nate.com
   
인천에서 지난 8일 전자발찌를 차고 있던 30대 남성이 편의점 직원을 살해한 뒤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도주했다. / 사진 =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

인천 한 편의점에서 직원을 살해한 뒤 차고 있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30대 남성이 30여 시간 만에 검거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오늘(10일) 강도살인 혐의로 A(32)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부천시 한 모텔에 숨어있던 A씨는 사건 현장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동선을 추적한 경찰에 이날 오전 6시30분쯤 검거됐다.

A 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52분경 인천 계양구의 한 편의점에서 30대 직원 B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는 A씨가 범행 후 달아나자 전날 얼굴 사진과 옷차림을 언론에 공개하고 제보를 요청한 바 있다.

A씨는 지난 8일 오후 10시52분쯤 인천시 계양구 한 편의점에서 업주 B씨(33)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아 도주했다. 그는 1시간 뒤 계양구 한 아파트 인근에서 차고 있던 전자발찌를 훼손한 뒤 택시를 타고 달아났다.

B씨는 편의점 내 창고 앞에서 쓰러져 있다가 50분 뒤 손님에게 발견됐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조사 결과 A씨는 손님처럼 편의점에 들어가 진열대를 둘러본 뒤 B씨를 구석으로 불러내 흉기로 찔렀다. 숨진 B씨는 평소 어머니와 둘이서 편의점을 운영했는데, 사건 발생 당시에는 혼자 야간 근무를 하고 있었다.

A씨는 범행 이후 택시를 타거나 걸어서 부천 소사동과 역곡동 일대를 배회하다가 해당 모텔에서 투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거 당시 그는 모텔 객실 안 침대에서 잠을 자고 있었으며,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다.

앞서 A 씨는 지난 2014년 7월 인천 부평구의 한 중고명품 판매장에서 업주를 흉기로 찌른 뒤 현금 80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A 씨는 이 사건으로 징역 7년, 전자발찌 부착 10년 명령을 받았다.

그는 10대 때부터 상습 강도질을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16살 때인 2007년 무면허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훔쳐 달아나 절도 등 혐의로 소년보호 처분을 받았다. 이후 수차례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돼 소년원에서 복역했다.

2011년에는 소년원에서 나온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특수강도 등 5건의 범행을 잇달아 저질렀다. A 씨는 같은 해 7월 같은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복역하다가 2014년 5월 가석방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전자발찌 훼손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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