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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공장 자회사 등 '10대 아동 노동', 美 노동부 기아차도 조사 중
2023년 02월 09일 (목) 20:25:31 [조회수 : 1270] | 수정시간 : 2023-02-09 21:36:53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현지 공장 자회사와 현대차 부품협력업체에서 최저 12살난 아동 노동력을 활용한 사실이 미국 정부당국에 적발됐다. 

미국 노동부에 적발된 현대자동차 미국 현지 자회사인 금형업체와 협력업체인 전조등 납품제조업체 등 공급망에서 12~15세 남미 이주민 3세 등 10대 아동의 노동을 활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직업관련법에서는 17세 이하의 노동은 엄격히 금지되고 학교 수업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를 가는 대신 공장에서 일하며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강제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지난해 7월 로이터통신에 의해 보도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당시 현대차는 로이터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다. 

그런데 미국 노동부 조사 결과 미국 현대차 공급망에서 아동 노동 착취가 사실로 드러났다.

현대차는 아동노동착취를 시인하고 반년만에 태도를 바꿔 노동당국에 협조적으로 전환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협력업체의 아동노동 착취 의혹을 해소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 노동부와 협의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대차는 로이터에 제출한 성명에서 최근 미 노동부와 일련의 회의를 열어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 노동부는 최근 현대차의 앨라배마 계열사와 협력사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노동부는 아동 노동 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기아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 회사 대변인 마이클 스튜어트는 "노동당국과 협의는 회사 공급망의 법규 준수 조치에 초점이 맞춰졌다"고 말했다.

스튜어트는 로이터에 재발 방지 대책 일부를 소개했다.

회사는 전체 미국 공급망에 대해 새로운 고용 훈련 프로그램을 시행할 예정이다. 구직자의 신분을 검증하고 부당노동 익명 제보 핫라인을 개설하는 한편, 고용대행 회사 이용을 금지할 계획이다.

현대차가 소재한 앨라배마주 정치권에서도 우려를 표명한 상태다.

앨라배마를 지역구로 둔 하원의원인 테리 스웰(민주당)은 "아동 노동은 경악할만한 일이고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지난주에도 현대와 기아에 부품을 공급하는 공장과 관련한 문제 해결을 위해 현대차와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현지 경찰은 앨라배마 주정부에 10대 미성년 노동력 불법고용 사건을 통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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