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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회관 준공하자 '의협 - 강산건설' 하청노동자 임금 '모르쇠'
2023년 02월 09일 (목) 16:13:17 [조회수 : 102] | 수정시간 : 2023-02-10 11:49:16 경제산업부(이시앙) press1@news-plus.co.kr

대한의사협회가 의사협회 회관 건설공사에 투입된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해 시위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와 시공사인 강산건설이 필요할 때는 일을 시켜놓고 공사가 끝나자 모두 모르쇠하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핑계를 대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해 12월 대한의사협회 회관을 준공했다. 올해 1월에는 하자보수 공사까지 종료된 상태다.

   
 

의사협회는 공사비 지급을 하지 않기 위해 고의적으로 고무호수를 이용해 지하 주차장 등에 물을 뿌려 누수가 되는 것처럼 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됐다. 

9일 건설노동자들에 따르면 강산건설은 지난해 12월 대한의사협회 회관을 시공, 준공했다. 강산건설은 올해 1월까지 하자보수 공사도 거의 끝마친 상태다. 

이 과정에서 강산건설은 공사에 투입된 하청업체 노동자들이 노동에 대한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청업체 노동자 2명은 지난 4일부터 대한의사협회 회관 앞에서 현수막을 걸고 임금지급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강산건설은 이들에게 임금을 지급하지 않음으면서 대한의사협회에서 받으라고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황이다.

하청노동자들은 "강산건설이 대한의사협회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면서 "발주처인 대한의사협회가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한 공사 인부 A씨는 지난 4일부터 4일째 의협회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제보했다.

A씨는 이런 시위를 난생 처음 해본다며 받아야 할 돈이 많지는 않다. 그런데 건설업체는 건설업체대로, 의사협회는 의사협회대로 서로 책임을 떠넘기면서 모른 체 하며 떼먹으려 한다"고 말했다.

A씨는 그러면서 "우리는 누구한테 임금을 받아야 하느냐"고 했다.

A씨는 대한의사협회가 돈을 주지 않으려고 고의로 하자가 있는 것처럼 조작극을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A씨는 대한의사협회가 하자보수 공사가 끝났는데 누수가 발생했다며 부실공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한의사협회가 호수를 연결해서 지하 주차장으로 물을 흘려보내는 장면이 CCTV에 촬영돼 있었다면서 공사비를 주지 않기 위해 자작극을 벌인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원청업체인 강산건설도 이들의 노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강산건설 측은 우리도 기성금을 받지 못했다며 받으면 주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발주업체와 시공사가 책임을 미루면서 강추위를 무릅쓰고 작업을 한 노동자들에게 필요할 때 일을 시켜놓고 인건비를 지급하지 않는 무책임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의사협회 홍보실 관계자는 하자를 고의로 자작극했다는 내용에 대해 정확하게 관련부서에 알아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산건설 비서실 관계자도 자세한 사항에 대해 확인해보겠다며 가능한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해 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산건설은 도급순위 95위의 1군 건설업체로 토목, 주택, 도로 등 종합건설업체다. 계열사로 강산개발과 센츄리21컨트리클럽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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