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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시리아 강진 사망자 1만1200명 넘어.. "사망자 10만명 넘을수도.."
2023년 02월 09일 (목) 08:45:19 [조회수 : 671] | 수정시간 : 2023-02-09 08:45:52 신우승 s200813096@nate.com
   
튀르키예 남부 광역 하타이 도심이 지진 발생 다음날인 7일(현지시간) 폐허로 변해 있다. / 사진 = SBS뉴스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를 덮친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8일(현지 시각) 1만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인명피해가 10만명을 넘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8일 펴낸 새 보고서에서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을 넘길 확률을 14%로 추정했다. 사망자가 1만∼10만명일 가능성은 30%, 1000∼1만명은 35%로 내다봤다.

USGS는 “이 지역 주민 상당수가 지진에 취약한 구조물에 거주하고 있다”며 “최근 지진은 산사태와 같은 2차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오후 기준 튀르키예에서만 9057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AFP통신은 시리아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의료진을 인용, 시리아에서 299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두 나라에서 지진으로 숨진 이들의 숫자는 최소 1만2049명에 이르렀다. 사망자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전망도 점차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다.

앞서 USGS가 지진 발생 직후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이번 지진 사망자가 10만명이 넘길 가능성이 0%로 아예 없다고 평가했던 점에서 전망이 훨씬 비관적으로 바뀌고 있다. 당시 1만∼10만명은 20%, 1000∼1만명은 47%로 예측됐다.

실제 지진 발생 사흘째인 이날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을 합친 사망자 규모가 벌써 1만1200명을 넘어선 상태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는 여진의 영향까지 고려할 때 140만명의 아동을 포함한 2300만명이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지난 6일 오전 4시 17분에 발생했다. 일반적으로 자연재해가 발생한 이후 72시간까지를 구조의 '골든타임'으로 보는데, 앞으로 72시간까지는 약 4시간이 남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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