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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호, 인양 후 배수 작업 완료.. 추가 실종자 발견 못 해
2023년 02월 09일 (목) 08:40:14 [조회수 : 58] | 수정시간 : 2023-02-09 08:40:46 신우승 s200813096@nate.com
   
바로 세운 청보호 선체 / 사진 = 목포해양경찰서 제공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 '청보호'가 닷새만에 바로 세워졌으나 선체 내부에서 추가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았다.

오늘(9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구조 당국은 전날 오후 6시 9분께 사고해역에서 12.96㎞ 떨어진 신안군 임자면 소허사도 앞바다에서 청보호를 똑바로 세운 뒤 배수작업과 함께 선내 수색을 실시했다.

선내 수색은 잠수사들이 당초 수중·수색 중 접근이 어려웠던 선수 아래 화물 적재공간와 어창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추가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배수 작업을 마친 해경은 청보호를 크레인선에 맞붙인 상태로 합동 감식을 위해 목포 남양조선소로 옮길 계획이다.

현재 청보호 선체는 크레인에 묶여 계류된 상태지만 강풍과 함께 2m가 넘는 높은 파고 등 기상여건이 여의치 않아 출발 시간과 견인 방법 등을 정하지 못한 채 대기하고 있다.

기상 여건을 보고 크레인선과 연결된 청보호를 바다에 띄워 예인할지, 아니면 선체를 바지선에 올려 이동할지 결정한다.

청보호의 현재 위치에서 남양조선소까지 예인하는 데는 12시간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청보호는 목포의 한 조선소로 이송돼 사고 원인·경위를 규명할 합동 정밀감식에 들어간다.

선내에서 실종자가 추가로 발견되지 않을 상황을 고려해 사고 해역 사방으로 수색 범위를 넓힌 해경은 밤샘 해상 수색을 진행했다.

해경은 기상과 유속 등 해상 조건을 고려해 민간어선 30척, 해경함정 23척, 해군함정 5척, 관공선 6척 등 총 64척을 야간수색에 투입했다. 항공기 3대와 군 항공기 4대, 소방 항공기 1대 등 총 8대도 추가 동원했다. 시야를 밝힐 조명탄 200여발도 투입될 예정이다.

청보호는 지난 4일 오후 11시 17분께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 바다에서 전복됐다. 승선인원 12명 중 5명은 선내에서 숨진채 발견됐으며, 실종자는 4명이다. 나머지 선원 3명은 사고 직후 주변 민간 상선에 의해 구조됐다.

실종자 9명 중 기관장 김모씨(65)와 선원 이모씨(58), 주모씨(56), 여모씨(54), 이모씨(46) 시신이 지난 6일 청보호 선내에서 수습됐다. 그러나 선장 이모씨(51)와 선원 윤모씨(41), 베트남 선원 2명은 여전히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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