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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에 강진에 사망자 수 4000명 육박.. WHO "사망자 수 급증할 것"
2023년 02월 07일 (화) 08:59:24 [조회수 : 541] | 수정시간 : 2023-02-07 09:00:20 신우승 s200813096@nate.com
   
6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지진으로 붕괴한 튀르키예 남동부 디야르바크르의 한 건물에서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 사진 = KBS뉴스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국경지대에서 일어난 규모 7.8의 강진으로 현재까지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에서 약 3800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부상자도 1만6000명이 넘어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상황이 열악한 데다 여진이 계속돼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시리아 보건부는 현재까지 정부가 통제 중인 지역의 사망자를 711명, 부상자를 1천431명으로 집계했다.

시리아 반군 측 민간 구조대 '하얀 헬멧'은 반군 통제 지역에서 최소 733명이 사망하고 2천10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전체 사망자는 최소 3천823명에 달하고 있고, 부상자는 1만8천 명을 넘어섰다.

앞서 6일 오전 4시17분(현지시간) 튀르키예 남동부 가지안테프와 중남부 카흐라만마라슈 지역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오후 1시 24분에는 튀르키예 카흐라만마라슈 북북동쪽 59km 지점에서 규모 7.5의 여진이 발생하며 피해 규모가 커졌다.

앞서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사망자 수가 1천∼1만 명일 확률을 47%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며 재난이 광범위하게 퍼져나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최대 8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서린 스몰우드 WHO 유럽 담당 선임 비상대책관은 AFP와의 인터뷰에서 “불행히도 지진 현장에서 항상 비슷한 현상을 목격했다. 사망·부상자 수가 한 주 동안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차례에 걸친 강진과 80여 차례의 여진으로 튀르키예는 물론 남부 인접국 시리아에서도 사상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현지에 거센 추위가 덮쳤을 뿐 아니라 여진도 이어져 구조 환경도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튀르키예는 7일까지 영하의 온도가 유지될 전망이고, 가지안테프 기온은 최저 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한편 튀르키예 재난관리국(AFAD)은 건물 최소 5천606채가 무너져 현재까지 잔해 속에서 총 7천800여 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당국에 따르면 총 10개 지역에 구조대원 1만여 명이 파견돼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일부 지역은 구조 작업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새벽 트위터에 “한국전쟁에서 피를 흘리며 맺어진 형제 튀르키예를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마음이 간다”며 “한국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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