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해외로 도주했다가 자수한 한일합섬 3세 A씨를 2일 구속해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일 대마를 판매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다 해외로 도주한 한일합섬 창업주의 손자 김모(43)씨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 조사 결과, 김 씨는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8개월 동안 고려제강 창업주 손자 홍모(39) 씨에게 2차례에 걸쳐 대마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 씨는 지난달 해외로 출국했다가 자진 귀국해 구속됐다.

이로써 검찰이 지난해 9월 경찰에서 대마 재배 혐의로 송치한 알선책 김 모 씨의 사건을 보완수사하면서 재판에 넘긴 사람은 재벌 3세와 연예인 등 18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