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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손톱만한 방사성 캡슐 수색 6일 만에 발견..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아내"
2023년 02월 02일 (목) 10:28:52 [조회수 : 468] | 수정시간 : 2023-02-02 10:29:50 신우승 s200813096@nate.com
   
고속도로에서 7피트(약 2.1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세슘-137 캡슐. / 사진 = 서호주주 소방긴급서비스국

호주에서 운송 도중 분실됐던 손톱 크기의 방사성 캡슐이 수색 작업 끝에 6일 만에 발견됐다.

1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은 스티븐 도슨 서호주주(WA) 비상대책부 장관을 인용해 방사성 캡슐이 뉴먼 광산 마을에서 남쪽으로 약 50km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도슨 서호주주 비상대책부 장관은 현지시간 1일 기자회견을 열고, 방사성 캡슐이 서호주 뉴먼 광산 마을에서 남쪽으로 5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주 관계자는 고속도로를 이동하며 캡슐을 찾던 중 방사선을 감지했으며, 이후 휴대용 탐지 장비를 이용해 도로변에서 2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서 캡슐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되찾은 방사성 캡슐은 지름 6mm, 높이 8mm 크기의 은색 원통형으로 완두콩 한 알 정도로 매우 작다. 하지만 내부에는 세슘-137이 들어있어 위험하다. 세슘은 감마선과 베타선을 모두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로 반감기(강도가 절반으로 감소되는데 필요한 시간)는 30년이다.

캡슐 반경 1m 안에 1시간 있으면 엑스레이를 10번 받는 것과 같은 방사선에 노출되며, 만약 접촉이라도 한다면 피부에 심각한 화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됐다.

앞서 호주 광산업체 리오 틴토는 지난달 12일 서호주 뉴먼의 한 광산에서 채굴 작업에 쓰던 방사선 측정기를 수리하기 위해 다른 도시로 보냈다가 측정기 안에 있던 방사성 캡슐을 분실했다고 밝혔다.

이에 호주 당국은 작고 위험한 캡슐 수색에 나섰다. 혹여나 분실된 사이 다른 차량의 타이어에 박혀 수색 지역에서 수백km 떨어진 곳으로 옮겨졌을 가능성도 있어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는 격’이라며 회의적인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ARPANSA가 특수 장비를 제공하며 작업 속도를 높였고, 그 결과 수색 6일 만인 이날 손톱만한 캡슐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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