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결선투표 가상대결에서 안철수 의원이 김기현 의원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오늘(1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두 후보의 결선 양자대결을 가정한 질문에 안 의원 60.5%, 김 의원 37.1%로 나타났다. 안 의원이 오차범위 밖 23.4%포인트 차이로 선두에 올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지역에서 안 의원은 각각 58.7%, 57.2%를 기록하며 과반을 거뜬히 넘겼다. 김 의원은 각각 38.1%, 38.9%로 나타났다.

전당대회 핵심 표심으로 지목되며 수도권을 강조한 안 의원은 서울 59.5%, 인천·경기 58.4%로 집계됐다. 김 의원은 서울 35.6%, 인천·경기 40.8%이다.

한편 안 의원은 6인 다자구도 대비 적합도가 11.6%p(35.9% → 47.5%)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김 의원은 7.8%p(36.2% →44.0%)에 증가하는데 그쳤다. 결선투표 가상대결 지역별 표심을 보면 안 의원이 부산·울산·경남(김 의원 11.5%p 우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앞섰다.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안 의원이 42.8%로 김 의원(28.2%)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다른 조사의 연령별 표심을 보면 안 의원은 20대(13.8%p)와 30대(9.2%p), 40대(3.8%p), 60대 이상(7.0%p)에서 우위를 보였다. 김 의원은 50대에서 17.5%p 우세를 차지했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에서는 김 의원이 51.8%로 안 의원(42.9%)에게 8.9%p 우위를 기록했다. 안 의원은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에서 65.3%를 차지해 김 의원(12.9%)을 52.4% 앞섰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국민의힘 당 대표 투표는 100% 당원투표로 오는 3월 8일 치러지며, 전당대회 후보 등록은 내달 2~3일 이틀 동안 진행되며, 본경선 투표는 3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