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 아파트 건설 현장서 6.25 전쟁 때 500파운드 항공폭탄 발견

충남 천안시 서북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6.25 전쟁 당시 미 공군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무게 500파운드 규모의 항공폭탄이 불발탄으로 발견돼 공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폭발물은 지하 5ｍ 아래에서 진행된 터파기 작업 중 발견됐다. 이 폭탄은 길이 114㎝, 직경 36㎝ 크기였다.

이 폭탄은 공군 20전투비행단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해 안전하게 처리 회수했다. 이 폭탄은 6·25전쟁 당시 미군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AN-M64A1, 무게 500파운드 항공탄으로 판명됐다.

◆ 서울시, 불법 증.개축 이행강제금 하반기부터 두 배

이태원 핼러윈 참사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된 해밀턴 호텔의 무단증축 사실이 알려지면서 서울시가 안전사고 대책의 일환으로 불법 건축물에 부과하는 이행강제금을 하반기부터 두 배로 인상한다.

서울시는 건축법에서 조례로 위임한 이행강제금 반복 부과 횟수를 2회로 명시한 '서울시 건축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최근 입법 예고했다.

이행강제금은 건축 허가권자인 지방자치단체가 일정기간 내에 불법 건축물을 철거하라고 명령을 내렸는데도 건물주가 해당 기간 내 이행하지 않을 경우 부과하는 일종의 과태료다.

현행 조례 제45조는 건축 허가권자인 구청장이 이행강제금을 연 2회 이내에서 부과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관행적으로 건물주 반발 등을 고려해 연 1회만 부과하는 경우가 많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개정 조례가 시행되면 연 2회 부과하는 것을 강제해 이행강제금이 최대 두 배로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핼러윈 축제 압사 사고의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해밀톤호텔은 2013년부터 9년 동안 5억원 넘는 이행강제금을 납부하면서도 불법 증·개축을 계속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행강제금을 무는 것보다 불법증.개축을 해 영업해 버는 이익이 커 불법 행위를 계속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 국내 첫 순수 국산 목재로 짓는 건물 충주에 2025년 탄생 

순수 국산 목재로 짓는 공공 건축물이 국내 최초로 충북 충주에 지어진다.

충주시는 탄소중립 실현과 국산 목재 사용 확산을 위해 오는 2025년까지 '목재누리센터'를 신축한다. 충주시는 130억원이 들어가는 이 사업에 산림청이 절반을 지원하고 나머지는 도비와 시비로 충당한다.

건물 규모는 3층 이상으로 구상 중이며, 어린이 놀이터, 도서관, 쉼터, 목공 교육장, 국산 목재 전시실, 목조주택 지원센터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7억원으로 실시설계와 국산 목재 조달방안을 마련한 뒤 내년 하반기 착공하기로 했다.
특히 이 건축물을 도심지에 건립, 충주시의 랜드마크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시는 목재 가공업체와 협력 체계를 구축, 충주산 목재를 100% 사용해 목재누리센터를 건립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