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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발 입국자 방역 강화에 반발…"의미없는 위선적 행위, 상응하는 조치 취할 것"
2023년 01월 04일 (수) 09:24:09 | 수정시간 : 2023-01-04 11:20:23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코로나19 검역소 모습 / 사진 = KBS뉴스 캡처

중국의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한국과 미국 등에서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방역 규제 강화에 나서자 중국이 상응하는 조처를 하겠다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3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는 감염병 예방 통제 조치를 조작해 정치적 목적에 도달하려는 시도에 반대한다”며 “대등한 원칙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일부 국가가 중국만을 대상으로 하는 입국 제한 조치를 취한 것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난했다. 또, “중국은 시종일관 각국의 방역 조치가 과학적이고 적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정치적 농간을 부리거나 차별해서는 안 되며 정상적인 교류 협력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국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감염자 폭증에 따라 2일부터 중국에서 항공편이나 배편으로 입국하는 모든 사람은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해 호주 캐나다 미국 영국 등 최소 14개 이상 국가가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방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중앙TV(CCTV) 인터넷 매체인 양스(央視)망은 이날 '중국에 개방하라고 떠든 일부 국가들이 지금은 중국인을 제한하기 시작했다'는 제목의 논평을 실어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양스망은 "미국을 대표로 하는 일부 국가는 중국에 개방하라고 떠들더니 지금은 다른 일을 하기 시작했다"며 "중국 감염병 상황이 새로운 변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입국 제한 정책을 선포했다"고 비난했다.

또 ‘엄격한 방역 정책을 채택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할 때는 개방하라고 소리치며 그렇지 않으면 자유와 인권이 없는 것이라고 떠들더니, 방역 정책 최적화 후에는 중국의 감염병이 다른 나라를 위협한다며 사실과 과학에 맞지 않는 정책을 내놓았다. 이게 얼마나 위선적이냐’고 반문했다.

이어 "중국이 개방하든 개방하지 않든 미국과 유럽 일부 사람들의 정치 논리에는 모두 틀린 것"이라며 "그들의 졸렬한 정치 공세는 새로운 분열과 대항을 조성하려는 것으로 세계가 감염병의 먹구름에서 벗어나는 것에 장애를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만이 지난 1일 중국발 대만 도착 항공편 4편의 탑승자에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27%의 양성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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