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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플랜 B,C 마련, 민주당DNA는 잘못있으면 고치는 전통" 李 리스크, 노웅래 부결 역풍, 민주 20%대로 급락
2023년 01월 02일 (월) 10:18:03 [조회수 : 220] | 수정시간 : 2023-01-03 11:36:15 박상민 press1@news-plus.co.kr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와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로 역풍을 맞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겨냥해서는 연일 맹비난을 하면서 악마화에 올인하고 있지만 결과는 오히려 당 지지율이 20%대 초반까지 급락한 것으로 나타나 역풍이 거세지고 있다. 

당내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비한 대안 모색론이 제기되기 시작한 가운데 1일 신년 인사회에서 당 원로인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플랜 B, C 마련해야 한다는 발언을 해 주목을 끌었다.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이재명 대표의 면전에서 ‘토끼가 세 개의 굴을 준비한다’는 뜻의 ‘교토삼굴(狡兎三窟)’이란 고사성어를 거론했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상황에서 ‘당이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미심장한 경고 메시지 성격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신년 인사회에서 첫 마이크를 잡은 문 전 의장은 꾀 많은 토끼가 위기에 대비해 평소 굴을 세 개 파놓는다는 고사성어 교토삼굴을 인용했다.

문 전 의장은 "올해는 우리도 영민한 토끼를 닮아서 플랜2, 플랜3 등 대안을 마련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원론적인 말로 들릴 수 있지만 사법 리스크가 큰 이 대표 앞에서 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하게 들린다는 관측이 많다.

문 전 의장은 지난해 대학교수들이 한국 사회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꼽은 ‘과이불개(過而不改)’도 언급했다. 과이불개는 잘못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이다. 

문 전 의장은 "과이불개는 정부·여당뿐 아니라 우리(민주당)에게도 해당한다"며 "잘못이 있으면 고쳐야 한다. 민주당 DNA에는 그것을 잘했던 경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사자성어는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고 생각해봤다"며 "각자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다양성을 인정하는 것이 민주주의의 기초"라고도 했다. 현 민주당 지도부의 극렬 지지자에 의존한 팬덤정치를 비판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지율은 노웅래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 소환불응 등으로 역풍이 불면서 일부 여론조사에서 20%대 초반까지 급락했다.

SBS가 실시(넥스트리서치 12월 30일~31일)해 1일 공개된 신년 여론조사에서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에 대해서는 '헌법상 불체포 특권을 남용한 부적절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8.4%로 과반을 넘었다.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결정'이라는 응답 24.2%에 불과해 민주당의 주장에 공감하지 않았다. 

민주당은 22.7%로 급락하며 국민의힘(29.3%)과 격차가 오차범위((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를 넘어선 차이로 뒤쳐졌다. 

반면 민주당 지지에서 이탈하면서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42.7%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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