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새해를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36.8%로 나타났다.

민주당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 동의안 부결에 대해 '헌법상 불체포 특권을 남용한 부적절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8.4%로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결정'이라는 응답 24.2%의 2배를 넘었다. ▶ 관련기사 이재명 수사 '문제 없다' 50.%% '문제 있다' 43.2%

1일 공개된 SBS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30일과 31일, 전국 유권자 1천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한다고 생각하는 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 36.8%, '잘 못하고 있다' 54.7%였다.

긍정 평가한 이유로는 '법과 원칙에 따른 국정운영'이 51.2%로 절반을 넘었고, '한미동맹 강화', '추진력 있는 일처리'란 답변이 뒤를 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와 민생 등 국정운영 부실'이 29.8%, '독선적인 일 처리' 29.1%였고, '지난 정부에 대한 책임 전가'를 택한 응답은 21.5%였다.

남은 임기에 대한 기대는 '잘할 것이다'가 45.1%, '잘 못할 것이다'가 50.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에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었다.

100% 당원 투표로 뽑기로 한 걸 고려해 국민의힘 지지층 선택을 살펴봤더니 나경원 전 의원 24.9%, 안철수 의원 20.3%로 오차 범위 안에서 팽팽했다.

이어서 김기현 의원 9.4%, 유승민 전 의원 7.9%였다.
민주당 지지층을 포함한 전체 응답자로 넓히면 유승민 24.8%, 안철수 12%, 나경원 10%, 김기현 4.1% 순이었다.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체포 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잘못됐다는 응답이 10명 중 6명이었고 잘됐다는 응답은 2명 남짓이었다.

'헌법상 불체포 특권을 남용한 부적절한 결정'이라는 응답이 58.4%로 '국회의원의 의정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적절한 결정'이라는 응답 24.2%의 2배 이상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9.3%, 민주당 22.7, 정의당 2.5%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42.7%에 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