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은 어제(23일) 오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2발 발사했다. 지난 18일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을 발사한 지 5일 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후 4시32분 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날 탄도미사일은 각각 250여km와 350여km를 비행해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번 발사는 북측의 ICBM 발사에 대해 미국의 유엔 의장 성명 논의와 대러 무기거래 등 부정적 대북 이미지 조성 행위와 대북 항공훈련 등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18일 북측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성명 채택을 논의하고, 이틀 전에는 북러 무기거래 사실을 발표하며 대북 부정적 압박을 가했다.

또 지난 20일 미국 F-22 스텔스 전투기와 B-52H 폭격기를 한국에 전개해 제주도 인근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하며 대북 군사 행동을 실시했다.

지난 18일 정찰위성발사 시험이라고 밝히고 내년 초까지 정찰위성을 준비할 예정이어서 그 일환으로 진행됐을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한편 조선은 올해 탄도미사일을 37차례 66발 쐈고 순항미사일도 3차례 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