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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비대위, 전대 룰 '당원 투표 100%",,비윤계 "민심 외면"
2022년 12월 19일 (월) 14:23:50 [조회수 : 114] | 수정시간 : 2022-12-19 14:23:59 박상민 press1@news-plus.co.kr

국민의힘이 19일 차기 당 대표 선거를 여론조사를 배제하고 당원만의 투표로 선출하는 전당대회 룰을 바꾸기로 했다. 상임위와 전국위원회의 형식적 절차만 남겨 사실상 전대 룰이 확정했다.

당 대표 선출에 당심 100%로 선출하기로 하면서 친윤계와 비윤계의 신경전도 가열될 전망이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당원 포비아가 있는 사람은 당 대표로 적합하지 않다고 했고 유승민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선거개입을 직격하고 나섰다.

국민의힘은 '당원 100만명' 시대를 맞아 이념과 정체성이 같은 '당심'(黨心) 반영 비율을 크게 끌어올려야 한다며 당위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 비대위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현행 7대3(당원투표 70%·일반국민 여론조사 30%)인 당헌·당규의 대표선출 규정을 '당원 투표 100%'로 변경하는 안건을 만장일치 의결했다.

최다 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으면 1·2위 득표자가 다시 맞붙는 이른바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념과 철학 목표가 같은 당원들이 대표를 뽑는 것은 당연하다"며 "당원의 자발적 투표로 당 대표 선출이 가능하므로 비당원 여론조사를 병행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전대룰 개정을 위해 20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소집하고 사흘간의 공고일을 거쳐 오는 23일 전국위원회를 소집해 관련 당헌·당규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내년 3월 초 전당대회를 가정하면 지금 후보 등록부터 경선 과정을 50일로 잡고 1월 초에는 모두 준비해 후보 등록을 해야 한다"며 "그래서 이번 주에 불가피하게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아직 두 번의 의결 절차가 남아 있지만, 전당대회 룰 개정은 속전속결로 사실상 확정 수순을 밟고 있다.

국민 여론조사 반영을 없애기로 한 것과 관련 민심을 배제한 것으로 당과 민심이 괴리될 수 있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비윤계로 분류되는 쪽에서는 사실상 친윤(친윤석열)계 대표 선출을 위한 룰개정이라며 유승민 솎아내기라며 반발하고 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도 페이스북에 '與, 골대 옮겨 골 넣으면 정정당당한가'라는 조선일보 사설을 올렸다.

당권 도전을 선언한 윤상현 의원도 SNS에 "당원과 국민들의 의견 수렴 없이 속전속결로 밀어붙여야만 했는지 안타깝다"며 "아직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절차가 남아 있다. 다시 한번 생각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친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김웅 의원은 '#승부조작 판치면 팬들은 떠나리', '#유승민만은 절대 안 돼 길게도 얘기하네'라는 해시태그를 올리며 룰 개정 작업을 비판했다.

김근식 국민의힘 전 비전전략실장은 CBS 라디오에 나와 "갑자기 이걸 바꾼다고 하니까 꾸준한 공론화 작업이나 노력이 있었다면 모를까 시기의 부적절성에 대한 설득이 있어야 된다"며 "(만약) 용산이 선택한 사람이 안 되면 어떻게 할 건가"라고 반문했다.

반면 친윤계 주자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당 대표를 뽑는데 당 구성원들이 뽑는 것이고 그런 다음에 거기에 따라서 결과를 가지고 국민들에게 심판을 받는 것"이라며 룰 개정을 지지했다. "자기 일을 열심히 해서 득표하는 것이지 자꾸 상대방 선거전략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는 게 자신이 없다는 뜻 아니겠느냐"며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비윤계는 득표율이 50%에 미달할 경우 1,2위 득표자의 결선투표제 도입키로 한 것과 관련 친윤계 주자가 난립하는 현 상황에서 후보 단일화 효과를 내기 위한 것이라며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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