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경현 경기도 구리시장이 신천지증거장막전(이하 신천지) 행사에 축전을 보낸 사실이 알려졌다. 

백 시장은 지난 달 20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대구시 대구스타디움에서 10만여명이 참가한 대규모 수료식 행사에 축전을 보냈다. 현직 정치인과 단체장 가운데 축전을 보낸 사람은 백 시장이 유일하다.

신천지는 코로나19 사태로 행사를 하지 않다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자 이번에 3년 만에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백 시장은 기독교를 종교로 갖고 있다.

앞서 대구시의회능 신천지 행사 허가 취소를 요구했다.

백 시장 측은 "종교와 문화 행사에 대해 여러 곳에서 축하를 요청하는 것이 많이 들어온다. 일단 요청이 들어오면 검토 후 해준다. 신천지라고 특혜를 주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출신의 한 인사도 당시 행사에서 직접 축사를 했다. 또 경북도의원 출신 인사도 축사를 하며 이만희 총회장을 추켜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