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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이강택 사장 사퇴, 김어준 하차,, 개편 급물살 타나
2022년 12월 12일 (월) 13:58:32 [조회수 : 2639]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TBS 교통방송이 간판 라디오 프로그램인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 김어준 씨가 하차 발표를  한 것을 계기로 프로그램 개편이 급물살을 탈 지 정치권과 언론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12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TBS는 지난 8일 오필훈 직무대행 선임과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임추위는 서울시 추천 2명, 서울시의회 추천 3명, TBS 이사회 추천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임추위는 이번주 첫 회의를 시작으로 1월 말까지 후임 대표를 선출할 계획이다.

임추위가 시민 대상 공개 정책 설명회를 가진 후 시민 평가단의 결과를 반영해 2명 이상 추천하면 오세훈 서울시장이 임명하게 된다.

TBS는 사장이 선임될때까지 오필훈 전 KBS 교양국장이 직무대행을 맡는다. 

TBS는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그램과 방송진행자에 대한 대폭적인 수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친야 성향으로 김씨를 옹호하면서 정치 편향 논란의 중심에 서있던 이강택 사장은 지난달 30일 사표가 수리됐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0월 한 달간 병가를 낸 뒤 목디스크 치료를 받아오다 대표직을 내려놓고 회복에 전념하겠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서울시는 법률 검토를 거쳐 의원면직 처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TBS 지원금을 대폭 삭감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한 서울시의회가 예산을 되살리면서 55억원 삭감되는데 그쳤다.

TBS의 편파방송 논란으로 야기된 지원중단은 지난해 이미 예상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견 4월 보궐선거 당선 직후 즉각적인 수술조치보다는 자정기능을 요구하며 느슨하게 대응해왔다.

그러나 자정능력은 발휘되지 않고 편파방송 논란이 계속되면서 TBS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고 서울시의회가 국민의힘으로 다수당이 재편되면서 본격적인 조치로 이어졌다.

오 직무대행이 사장 선임시까지 직무대행을 수행한다. TBS는 라디오 프로그램 개편을 시작으로 오필훈 직무대행 체제에서 본격적으로 재단 개편 방향에 대해 논의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공장 프로그램 개편 내지 폐지할 가능성도 있어 김씨는 결국 4일 만에 손을 들고 하차 계획을 밝혔다. 2016년 9월부터 6년3개월 동안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해 온 김씨는 이날 오전 방송에서 "앞으로 3주 더 뉴스공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TBS가 구성원은 열악한 노동조건인데 외부인인 김씨는 높은 출연료로 부유해지는 상황이 그동안 계속돼왔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일 '미디어재단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 조례'를 공포했다. 이에따라 2024년1월1일부터 TBS는 서울시 출자·출연기관에서 제외된다. 

서울시의 내년도 출연금도 올해보다 88억원 줄어든 232억여원으로 줄었다.

TBS는 교통방송 대신 새로운 기능으로 전환하는 혁신안을 내놓고 서울시가 새로운 조례를 발의하도록 설득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TBS가 서울시와 서울시의회에 고용 문제를 내세우고 변화를 도모할 경우 일말의 여지는 남은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도 TBS 직원들의 고용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TBS와 서울시가 합리적인 내부 재편안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시장도 지난달 18일 시의회 시정질문에서 "판단은 TBS 임직원들의 몫으로, 아직 늦지 않았다"며 "TBS가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TBS가 교통방송으로서 기능을 다한 만큼 서울시민을 위한 교육방송 등 개편도 논의될 전망이다. 운전자들은 정보통신(IT)이 발달하면서 교통방송보다 네비게이션 등을 더 이용하는 상황이다.

오 시장은 TBS 개편 관련해 '교통방송' 대신 새로운 기능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오 시장은 "교통방송으로서의 기능이 다했다는 점은 분명한 사실로, 점점 더 교통방송이 교통을 주제로 방송을 할 필요성은 줄어들 것"이라며 "TBS 구성원들이 먼저 고민해야 한다. 교육방송, 교양 등 미래사회에 필요한 기능이 무엇인지 찾고 확보된 주파수를 어떻게 시민 행복과 편익 증진을 위해 써야할지 깊이 고민해야 할 화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독립방송으로서 TBS 위상을 존중한다"며 "모든 것은 TBS 임직원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고, 서울시는 무한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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