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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 "가장 강력한 파괴수단 증산 중".. 마하 8 극초음 미사일 '치르콘' 등장할까
2022년 12월 12일 (월) 13:36:45 [조회수 : 193] | 수정시간 : 2022-12-12 13:37:36 신우승 s200813096@nate.com
   
난 5월 ‘고르슈코프 제독함’에서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이 시험 발사되고 있다. / 사진 = KBS뉴스 캡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차세대 무기 생산을 늘리고 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AF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을 통해 "우리는 가장 강력한 파괴 수단을 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차세대 무기는 유럽과 미국, 일본, 호주 등 적들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다만 신무기가 무엇을 지칭하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제정 러시아 시절 우크라이나 지역을 일컫는 말인 '말로로시야(작은 러시아)'를 거론하면서 "적국들이 말로로시야의 수도 키예프(키이우)뿐 아니라 지방 곳곳에 파고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푸틴의 보좌관, 선대위원장 등을 거쳐 총리, 대통령 등을 역임하며 정권의 2인자 역할을 해온 인물이다. 2020년에는 푸틴의 권력 연장을 위해 내각총사퇴를 결의한 뒤 신설된 국가안보회의의 부의장에 올랐다.

그의 이번 발언이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은 최근 푸틴 대통령이 서방국가들을 상대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내비치는 등 위협성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중에 나왔기 때문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9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러시아를 핵무기로 공격하는 나라는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미국의 선제타격 개념을 채택하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 시스템은 미국보다 더 현대적이고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이날 메드베데프 부의장이 말 한 차세대 무기를 두고 치르콘 미사일을 의미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기존 방공체계로는 추적과 요격이 어렵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음속의 5배 이상 속도로 날아갈 수 있어 지구상 어느 곳이든 1시간 이내에 타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박에 장착하는 치르콘 순항 미사일은 최고 마하 8(9792㎞/h)의 속도로 비행해 기존 미사일방어(MD) 체계로는 사실상 요격이 불가능하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10월 극초음속 미사일인 '치르콘'의 발사 장면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8월 31일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러시아 해군의 날 기념식에서 “향후 몇 달 안에 치르콘을 러시아 해군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북해함대 소속 4500t급) 호위함 ‘고르슈코프 제독함이 이들 가공할 무기를 실전 배치할 첫 번째 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 해군은 누구든 우리의 주권과 자유를 침해하려는 이에게 번개와 같은 속도로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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