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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무인 우주선'오리온' 달 궤도 비행 마치고 무사 복귀…NASA "달 시험비행 성공적"
2022년 12월 12일 (월) 08:28:40 [조회수 : 231] | 수정시간 : 2022-12-12 08:29:27 신우승 s200813096@nate.com
   
美 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태평양 바다에 착수하는 순간 / 사진 = NASA 제공

미 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 궤도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다. NASA는 유인 달 탐사 아폴로 프로젝트 이후 반세기만의 인류 달 복귀 프로젝트 ‘아르테미스’의 첫 번째 단계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고 자평했다.

11일(현지 시간) NASA는 이날 오후 12시40분께 오리온이 멕시코 바하칼리포르니아주 인근 태평양 해수면에 착수(着水)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우주발사시스템(SLS) 로켓에 실려 발사된 지 25일 만이다. 이날 오리온의 귀환은 과거 아폴로 17호가 달 표면에 도착한 지 정확히 50년이 되는 날과 동일해 더 의미가 있다.

오리온은 이날 음속의 32배인 시속 2만5천 마일(약 4만㎞)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했다. 첨단 방열판을 장착한 이 우주선은 대기권 돌파 시 태양 표면 온도의 절반 가까이 되는 섭씨 2800도를 견딘 뒤 낙하산을 펴고 해수면에 도달했다. 착수 후 미 해군이 우주선을 회수하는 장면이 생중계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 됐다.

이로써 미국은 유인 달 탐사 ‘아폴로’ 계획 이후 반세기만의 인류 달 복귀 프로젝트인 ‘아르테미스’ 임무에서 첫 번째 단계를 완료하게 됐다. 빌 넬슨 나사 국장은 오리온 귀환 이후 “새로운 날이 밝았다”며 “이번 비행 시험은 달 탐사에 중요한 진전”이라고 강조했다.

오리온은 이번 임무 기간 동안 달 128km 상공까지 두 차례 다가가는 근접 비행을 했다. 또 지구에서 43만km 지점까지 날아가 사람이 탈 수 있는 우주선 중 가장 멀리 가는 기록을 세웠다.

짐 프리 탐사시스템개발담당 부국장은 “오리온이 안전하게 돌아옴으로써 우리는 달에 승무원을 태워 보내는 다음 임무를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과학적 목적을 위한 장기적인 달 임무와 장기체류, 그리고 화성 유인착륙을 준비하기 위한 여정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빌 넬슨 나사 국장 역시 “우리는 이제 새로운 세대와 함께 심(深)우주로 들어갈 것”이라고 짧게 소감을 밝혔다.

오리온의 대기권 진입은 이번 임무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로 꼽혔다. 앞으로 유인 탐사 과정에서 새 방열판이 우주비행사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 테스트하는 차원이다. 이에 오리온은 이번 비행에서 실제 우주비행사를 본떠 인체와 비슷한 물질로 만들어진 마네킹을 태웠고, 장비 안전성 등을 점검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오리온은 우주비행사 탑승이 가능한 우주선으로서는 현재까지 지구에서 가장 원거리 비행인 26만8000마일(43만2천㎞) 지점 도달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NASA 측은 오리온의 하강과 착수 작업이 완벽에 가깝게 이뤄졌다고 자평했다. 현지 언론은 인근 악천후로 인해 나사가 착륙지점을 남쪽으로 약 563km 이동해야 했고, 바람과 파도로 쉽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NASA는 아르테미스 첫 프로젝트 성공을 바탕으로 2024년 4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아르테미스 2호로 달 궤도 유인 왕복 여행을 한 뒤, 2025년에 아르테미스 3호로 우주비행사를 달 표면에 착륙시킬 계획이다.

NASA는 이를 통해 우주비행사가 상주할 수 있는 달 기지와 우주정거장을 건설해 달 자원을 활용하고 심우주 탐사 기술을 개발, 궁극적으로 화성 유인 탐사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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