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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관저 앞 첫 시위, 친재벌 행보 사회적 약자 외침 듣고 있나
개포8단지 철거민, 친재벌 환대 정책 규탄, '공정 정의 법치 실현' 말잔치 보다 실행 우선해야
2022년 12월 07일 (수) 23:39:23 [조회수 : 316] | 수정시간 : 2022-12-14 11:09:28 박상민 press1@news-plus.co.kr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앞 인근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의 계열사 현대건설이 재건축 사업으로 강제로 쫓겨난 소상공인이 철거민이 되어 윤석열 정부의 공정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집회, 시위가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윤 대통령의 출근 시간대에 개포8단지 철대위원장이 윤 대통령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대통령실 앞에서는 각종 기자회견이나 집회가 하루가 멀다하고 열려 그런가보다 하지만 한남동 관저 건너편에서 집회나 시위는 최초다.

   
 

윤 대통령의 전용차가 북한남 삼거리에서 U턴하는 곳에서 펼쳐져 윤 대통령의 눈이 정면으로 향하는 곳이다.

민중과 시민사회단체는 윤 대통령의 친재벌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경제 정책을 추진을 했던 문재인 정권과 반대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은 정부 주도보다 민간주도가 바람직하다며 규제 완화 등 기업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업 친화, 대기업 친화 행보가 계속 되고 있다. 윤 대통령의 친기업 행보가 재벌의 무법과 횡포를 일삼아도 된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더구나 윤 대통령이 친재벌 행보를 보이는 사이 대기업에 의해 재산과 건강을 훼손당하고 강제로 철거되고 쫓겨난 사회적 약자 계층인 철거민에 대해서는 외면하면서 이들을 짓밟은 재벌 총수에는 다정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전 당선인 시절 경제단체장과 총수들과의 만남에서 언제든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얘기하라며 핫라인으로 직통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친재벌 행보 속에 재벌의 불법행위와 횡포가 일상화되고 있는 현실에 눈감으면서 윤 대통령이 강조해온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의 핵심가치인 공정과 상식, 법치주의와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례적으로 바로 코앞인 한남동 관저 앞에서 벌어지고 있는 절박한 철거민의 집회, 시위와 윤석열 정권 규탄한다는 외침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열악한 사회적 약자들의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재벌에 의해 짓밟힌 철거민의 외침을 출근길에 매일같이 목도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살피고 억울한 국민이 없도록 하겠다'는 공정과 상식의 약속이 무색한 상황이다.

친재벌 행보는 이재용 회장에 대해 사면복권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문재인 정권이 임기종료를 앞두고 이재용 부회장을 8.15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했다. 당시 촛불시민들에 의해 국정농단 사범을 구속시킨 것을 촛불시민의 의사도 묻지 않고 가석방 결정해 촛불혁명을 배신한 정권이란 비난이 빗발쳤다. 

그런 상황에서 공정과 상식, 법치를 기치로 국민적 지지를 받아 들어선 윤석열 정권은 문재인의 뒤를 이어 1년 만에 특혜를 제공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사면복권했다. 윤 대통령의 사면복권 조치로 삼성그룹은 지난 10월 삼성전자 이사회를 열고 '이재용 회장(당시 부회장)의 회장 승진 안건'을 의결했다. 

개포8 철대위는 윤 대통령의 관저 앞 시위에 앞서 한남동 정의선 회장 자택 앞에서 수십명의 현대차그룹의 경비용역들의 방해, 감시 속에 피켓시위를 전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 회장이 탄 차량이 움직이자 도로에 누워 차라리 나를 밟고 가라며 절규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앞서 지난 여름 정 회장의 자녀 결혼식이 열리던 날 서울 중구 정동교회 인근을 지날 때 현대건설과 현대차그룹이 미행과 차량 이동을 못하게 둘러싸고 도로를 점거해 교통을 방해하며 출동한 경찰에 대해서도 위력과 고함을 치며 현대차재벌공화국이란 말이 나오기도 했다. 

사회적 약자들의 외침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극렬 지지자의 환호에 묻혀 지내며 이미지 정치 속에 눈을 감으면서 해결되지 않았다. 벌써 거리에서 투쟁하기 시작한 지 6년이 지나고 있다고 한다.  

시민사회단체는 윤 대통령의 친재벌 행보에 가려진 재벌의 횡포를 바로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포8 철대위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재벌 행보가 대한민국을 재벌공화국으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위하겠다고 한 발언이 헛말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민중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눈을 감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시민사회단체는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차그룹 총수 정의선 회장의 미행, 감시 행위를 규탄하고 윤석열 정부에 엄정 처벌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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