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사 '빅브라더스'의 오치우 대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회에서 불꽃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에게 양현모 사진작가의 작품을 전달해 힘을 불어넣어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오 대표는 1일 "카타르 월드컵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에너지가 용솟음치는 느낌을 담은 탑 사진을 선물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오 대표는 현재 종로구 '통인화랑'에서 전시 중인 양현모 사진작가의 사진전을 관람하던 중 영감이 떠오른 작품을 구입했다고 한다.

오 대표는 이날 "양현모 작가의 작품 중 황금빛 에너지가 솟구치는 탑을 보며 구매 결정을 하게 됐는데 나보다는 그 강렬한 에너지가 손흥민 선수에게 전해져 그 힘이 승리의 에너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그는 "'탑을 처음 쌓은 사람들의 뜻은 하늘에 있다. 그래서 과학자들에게 우주를 향해 로켓을 쏘아올리게 영감을 주는 것'이라는 작가의 말에 공감해 작품을 구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손흥민의 인터뷰 내용을 보고 손 선수에게 이 작품이 적합하겠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손 선수는 인터뷰에서 "'많이 아프냐'는 질문에 선수들을 가리키며 '우리 선수 중에 아프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다 참고 뛰는 것이다. 국가대표이지 않느냐'고 후배들을 챙겼다.

오 대표는 "손흥민 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보고 탑이 품은 우주 에너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현모 작가는 대학 졸업 후 이탈리아 유학을 마친 뒤 광고ㆍ패션 촬영 작가로 활동했으나 10년 전부터 한국의 '탑'에 영감을 받아 전국을 돌며 주로 탑에 관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