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21일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중단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불미스러운 사태의 재발 방지없이는 출근길 문답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청사 1층에 가벽을 설치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윤 대통령이 도어스테핑을 하던 청사 1층 로비에 나무 합판으로 만든 가림막을 세웠다. 이후 '보안 유리'로 된 벽을 세워 공간을 구분할 방침이다.

다만, 대통령실은 MBC 기자와 비서관이 설전을 벌인 일과 이번 가림막 설치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의 비공개 일정과 관련된 외교사절의 방문을 일부 기자가 지켜봤다는 설명도 곁들였다.

윤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은 여름 휴가 즈음 비서실 개편 때와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때 외에는 중단된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