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4천여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18일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정 실장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남색 정장 차림에 마스크를 낀 채 법원에 도착했다.

정 실장은 차에서 내려 잠시 멈춰선 뒤 언론에 "검찰 정권의 수사는 증자살인·삼인성호"라고 주장했다.

거짓말도 여러 사람이 말하면 믿게 된다는 취지로, 검찰이 허위 진실로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정 실장은 이어 "군사정권보다 더한 검찰 정권의 수사는 살아있는 권력에도 향해야 할 것이며 최소한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