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이 18일 오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발을 발사한 가운데 해당 미사일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 방콕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조선의 탄도미사일 발사 뒤 언론에 이같이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조선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항의했다"면서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이번 탄도미사일은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오시마오오시마 서쪽 210㎞ 해상에 낙하한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방위성도 북한 탄도미사일을 ICBM급으로 분석했다.

일본 정부는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기로 했다.

앞서 북 탄도미사일은 지난 3월 24일 일본 EEZ 안에 떨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