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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만에 다시 달로" 마네킹 실은 '아르테미스 1호' 4전 5기 끝 발사 성공
2022년 11월 17일 (목) 09:09:28 [조회수 : 7089] | 수정시간 : 2022-11-17 09:40:24 윤태균 press1@news-plus.co.kr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16일 오전 1시 48분(한국시간 오후 3시 48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 39B 발사대에서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 사진 = NASA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인류를 반세기 만에 다시 달에 착륙시키는 '아르테미스'(Artemis) 임무 대장정의 첫발을 뗐다. 아르테미스 계획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인류는 2025년 달 표면에 재착륙한다.

미국 NASA(항공우주국)는 16일(현지시간) 오전 1시47분(한국시간 오후 3시47분)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오리온(Orion) 우주선을 실은 거대 로켓인 우주발사시스템(SLS)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아르테미스Ⅰ은 당초 1시4분(한국 오후 3시4분)에 발사 예정이었으나, 로켓과 우주선 간 통신 문제가 발생했다며 일정을 연기하는 등 진통을 겪은 끝에 발사대를 떠났다. 발사를 생중계한 나사TV에는 최대 70만명이 동시 접속해 역사적인 광경을 지켜봤다. 시청자들은 발사 순간 ‘내가 이곳에 있었다’는 채팅을 올리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르테미스 1호는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사람이 타는 우주선 '오리온'으로 구성된다. SLS는 높이 98m, 무게는 2600톤(580만파운드)에 달하며 로켓이 발사될 때 밀어올리는 힘(추력)은 3991톤(880만파운드)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로켓으로 이전에 없던 최신 기술이 도입됐다. 그만큼 발사에 어려움이 컸고 NASA는 지난 8월부터 세 차례 발사를 취소했다. 당시 SLS는 엔진의 온도센서 결함과 극저온 액체수소 연료 누출,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 등으로 발사가 무산됐다.

가장 최근인 9월3일에도 앞선 시도와 동일한 연료 누출 문제가 발견되며 발사 2시간30여분 전에 취소됐다.

9월27일로 잡혔던 3차 시도는 허리케인 이언의 북상으로 카운트다운 전 취소됐다. 이어 이달 14일에 4차 발사가 계획됐으나 허리케인 니콜 영향으로 이틀 미뤄진 끝에 이날 발사에 성공했다.

SLS 로켓과 오리온 우주선으로 구성된 아르테미스Ⅰ은 약 26일간 209만㎞가 넘는 달 궤도 왕복 여행을 통해 로켓과 우주선, 지상관제시스템의 통합 작동 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이 목표다. 오리온 우주선은 발사 4일 후 달 궤도에 도착하며, 달 주변을 돌다 12월11일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주변 태평양에 착수해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는 첫 테스트를 마치게 된다.

NASA에 따르면 아르테미스는 현재 순항중이며 달 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우주선은 SLS로부터 분리된 이후 태양 전지판 전개, 근지점 상승 기동 등 각종 임무를 모두 설계대로 수행했다.

이번에 발사된 아르테미스Ⅰ은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의 첫 단계지만, 사람이 탑승하지는 않았다. 오리온에는 각종 센서를 장착한 마네킹 3개를 태웠다. 우주비행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을 측정하기 위해서다. 마네킹은 우주방사선 수준을 측정하는 센서가 장착된 특수 우주복을 입었다.

만화 ‘피너츠’의 등장 캐릭터 스누피와 ‘어린 양 숀(Shaun the Sheep)’ 인형도 우주선에 함께 탑승했다. 우주비행사(우주인)들은 인형을 행운을 상징하는 일종의 부적 같은 역할로 함께 태워 왔다. 인형은 기내의 무중력 상태를 보여주는 임무도 함께 수행한다.

아르테미스는 25일 11시간 30분, 총 210만㎞(130만마일) 거리를 비행해 달 궤도를 돌고나서 지구로 귀환한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38만㎞인데 달보다 먼 거리를 다녀오는 셈이다. 다시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할 땐 시속 4만㎞(시속 2만4500마일)와 2800℃의 초고온을 견뎌야 한다. 각종 난관을 뚫으면 미국 샌디에이고 해안에 낙하산을 펼쳐 착륙 후에 회수된다.

빌 넬슨 NASA 국장은 아르테미스 1호 발사 57분 후 온라인 생중계에서 발사 성공 여부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연구진과 나눈 대화 일부를 소개했다. 그는 "NASA 연구진은 수많은 땀과 눈물을 흘렸고 위대한 유산의 일부가 됐다"며 "과거 아폴로 17호로 끝난 것이 아니라 달에 복귀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을 배운 뒤 화성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테미스 임무는 1972년 12월 '아폴로 17호'의 달 착륙 이후 50년 만에 재개하는 NASA 주도 유인(有人) 달 착륙 프로그램이다. 아르테미스는 그리스 신화 속 달의 여신이란 이름처럼, 2025년까지 여성·유색인종 우주인을 달에 재착륙 시키는 핵심 임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나사 측은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려는 아르테미스 임무가 예전 아폴로 임무를 단순히 반복하는 것이 아닌, 더 먼 우주로의 유인 우주비행을 점검하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설명한다. 나사는 향후 달 궤도에 우주정거장을 만들어 그곳에서 유인 화성 탐사선을 쏘아 올린다는 계획을 마련해 놓았다. 따라서 아르테미스 임무는 화성까지 장기간 우주 공간을 이동하는 동안 경험하게 될 인간의 한계를 미리 점검해보려는 의도에서 시작된 것이다.

이번 비행을 통해 유인 우주비행 토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임무가 성공하면 2024년 '아르테미스 2호'(유인 달 궤도 비행)와 2025년 '아르테미스 3호'(유인 달 착륙) 임무가 차례로 진행된다.

NASA는 향후 달 궤도에 '루나 게이트웨이'로 불릴 우주정거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또 달의 남극에 기지를 짓는 계획도 추진된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달 자원을 탐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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