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야권단일후보가 54.4%로 45.2%의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8시 투표종료와 함께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박원순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9.2% 포안트 차이로 앞서며 당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박 후보는 20대와 30대, 40대에서 나 후보를 압도했다.  나 후보는 50대와 60대에서만 박 후보를 앞섰다.

박 후보는 남성과 여성 유권자층에서 모두 나 후보를 눌렀다. 특히 여성층의 지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던 것과 달리 남성은 물론, 여성유권자 마저 박 후보에 대한 지지가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지역별로는 강남서부권역(서초 강남 강서)에서도 박 후보가 앞선 것을 비롯해 강북동, 강북서 등 강남동부권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앞섰다. 강남3구 중 송파를 제외하곤 강남과 서초에서 모두 박 후보의 우세였다.

최종투표율은 총 유권자 837만 4067명 중 406만 6224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투표율은 48.6%을 기록했다.

투표율을 감안한 예상득표수는 박원순 후보(54.4%)가 221만 2022.86 표, 나경원 후보(45.2%)가 183만 7923.25명이다.

후보간 득표차는 득표율 격차(9.2%)를 감안한 득표수는 37만 4092.58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