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서울대 융합기술대학원 원장이 박원순 야권단일후보에게 응원편지를 전했다.

안 원장은 24일안국동 박 후보의 선거캠프를 전격 방문해 "멀리서나마 계속 성원하고 있었고 오늘은 응원드리러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박 후보 지원 방침을 밝힌데 이어 선거 이틀 전인 이날 박 후보의 선거 캠프를 직접 방문해 지원에 나서면서 막판 판세에 적지않은 영향읗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안 원장은 그동안 정치권에서 지원 방식으로 제기됐던 기자회견이나 트위터 대신 직접 후보 사무실을 찾는 방식으로 박 후보를 지원함에 따라 파급효과가 얼마나 될지도 관심이다.

안 원장은 이날 박 후보와 20여분간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이번 선거에서 네거티브, 흑색선전은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며 "박 후보가 이겨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뿌리 뽑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박 후보측의 송호창 대변인이 전했다.

또 "많은 사람의 투표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며 "투표율이 60%를 넘었으면 좋겠는데 투표일 아침 기온이 1도로 뚝 떨어져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안 원장은 공개 회동에서도 "앞으로 시장이 되면 상식에 기반하고 시민이 누구나 미래를 꿈꾸면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시정을 펼쳐줄 것으로 믿는다"며 "시민들이 그런 판단 기준으로 선택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안 원장은 박 후보에게 응원 메시지를 담은 편지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