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가 인수합병(M&A)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STX는 내실경영을 위해 기업인수합병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인수합병 전략아래 회사규모를 키우는데 주력해왔던 전략을 수정해 자금소요가 많은 인수합병을 지양하고 내실을 튼튼히 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하이닉스 인수전 포기도 같은 맥락이다.

M&A는 통상적으로 막대한 자금소요가 필요한 만큼 인수합병에 성공하더라도 자금조달에 많은 전력을 기울여야하고 주가가 하락히는 등의 통상적인 후유증이 따른다. 금호아시아나그룹처럼 대우건설 인수로 승자의 저주를 겪어 전체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STX의 인수합병 중단선언은 유럽 재정위기 등 불확실한 해외경제여건에 대비하기 위해선 내실을 튼튼히 히는 게 급선무라는 판단도 작용했다.

한편 STX는 자금난 등 악성루머를 퍼뜨리는 곳에 대해서는 고소 등으로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