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3일 종편채널 재승인 과정에서 평가 점수를 조작한 혐의로 방송통신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오전 경기도 과천청사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해 2020년 종합편성채널 재승인 심사 과정과 관련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감사원은 당시 방통위의 종편 재승인 심사위원 중 일부가 TV조선과 채널A의 심사 점수를 일부러 낮게 줬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관련 감사 자료를 검찰에 이첩했다.

방통위는 이달 8일 "심사위원들은 외부 간섭 없이 독립적으로 평가했고 점수 평가에 방통위는 관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