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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20% 하락시 고위험 가구 순부채 2배 증가, 영끌 부담 커져
2022년 09월 22일 (목) 20:05:36 [조회수 : 217] | 수정시간 : 2022-09-23 10:03:12 조준천 press1@news-plus.co.kr

앞으로 부동산 가격이 20% 정도 하락하면 대출자가 보유 자산으로 부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은 22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서 "부채가 누증된 상황에서 가계자산의 대부분(86%)을 차지하는 실물자산 가격이 빠르게 조정될 경우, 모든 소득 계층에서 자산을 통한 부채 대응능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가격이 올해 6월 말 수준에서 20% 떨어지는 것을 가정한 분석 결과, 금융부채 보유 가구의 평균 부채 대비 총자산 배율과 부채 대비 순자산 배율은 6월 현재 각 4.5배, 3.5배에서 3.7배, 2.7배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률 20%는 코로나19 기간 중 20% 정도 오른 아파트 가격이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가정했다. .

집값이 20% 조정되면 고위험 가구의 비중도 3.2%포인트에서 4.3%포인트로 늘어나고, 고위험 가구의 순부채(부채 상환을 위해 자산 전부를 매각해도 갚지 못하는 부채) 규모도 소득 5분위(상위 20%)에서 특히 1.9배로 커진다.

고위험 가구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40%를, 자산대비부채비율(DTA)이 100%를 넘는 가구를 말한다. 그만큼 소득 대비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고 자산 유동화(매각)를 통한 부채 상환이 어려운 처지라는 뜻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부동산 가격 하락 폭이 커질수록 부채 규모 자체가 큰 고소득·고위험 가구의 순부채 규모가 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LH의 신도시 예정지 등의 부동산 투기 등이 알려지고 부동산 폭등기 빛을 끌어 집을 산 영끌족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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