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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친형 결국 구속.. 116억원 횡령 혐의, 법원 "증거인멸 우려에 구속 결정"
2022년 09월 14일 (수) 12:45:31 [조회수 : 4259] | 수정시간 : 2022-09-14 12:46:15 신우승 s200813096@nate.com
   
방송인 박수홍. / 사진 = MBC 실화탐사대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박수홍의 친형 박모씨가 동생인 박수홍의 돈을 횡령한 혐의로 결국 구속됐다.

13일 서울서부지법 김유미 영장전담판사는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횡령 혐의를 받는 박수홍 형 박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봤다. 박씨는 이날 오전 실질심사를 마치고 구치소로 이동했다.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며 지난해 4월 검찰에 고소했다. 박수홍 친형 부부는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한 뒤 수익 배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출연료 등 116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지난 7일 서울서부지범은 박씨에게 법인 자금을 횡령하는 한편 출연료 정산 미이행, 각종 세금 및 비용 전가 등의 혐의가 있다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있고, 도망칠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수홍은 최근 한 방송을 통해 "처음에는 형님 측과 소통과 합의를 통해서 해결하려고 많이 시도했다. 그런데 약속한 때에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조차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고소를 결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털어놨다.

박수홍의 방송 출연료와 계약금을 빼돌린 게 사실이라면 그의 형과 형수의 행동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되는 형법상 횡령(제355조)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3월, 한 누리꾼이 박수홍의 유튜브에 “박수홍의 소속사 대표였던 친형 박씨 부부가 박수홍의 30년간 출연료 및 계약금 약 100억원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면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후 박수홍 측은 박수홍과 친형 측 잔여 재산을 7대 3으로 나누자는 합의안을 제시하는 등 합의를 위해 노력했으나 무산되자 지난해 4월 친형 부부를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또 86억원 가량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 소송도 제기했다. 이후 검찰 조사 과정에서 친형 부부가 박수홍 개인 통장에서 무단 인출한 추가 횡령 정황이 발견됐다며 손해배상 청구액을 116억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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