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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미상 시상식서 '오징어 게임' 감독상·남우주연상
비영어권 최초 ,, 남우조연 여우조연상은 아쉽게 놓쳐
2022년 09월 13일 (화) 12:13:32 [조회수 : 3560] | 수정시간 : 2022-09-14 00:22:01 황보람 press1@news-plus.co.kr

넷플릭스 한국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과 배우 이정재가 미국 방송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다.  ·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는 12일(한국시간 13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 수상자로 황동규 감독을 선정, 발표했다.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이 비영어권 최초로 방송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 SBS 뉴스>

미국 대중문화계에서 음악에는 그래미상이, 영화에는 오스카상이, 연극계에는 토니상이 있다면 방송계에서는 에미상이 대표적 상으로 꼽힌다. 

황 감독은 벤 스틸러(세브란스: 단절), 마크 미로드(석세션), 캐시 얀(석세션), 로렌 스카파리아(석세션), 캐린 쿠사마(옐로우재킷),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 등 유명 감독을 제치고 감독상의 주인공이 됐다.

감독상은 작품 단위가 아니라 에피소드를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어 '석세션' 감독 3명이 각각 다른 에피소드로 이름을 올렸다.

황 감독은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영어로 "저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역사를 만들었다"며 "비영어 시리즈의 수상이 이번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에미상 시상식에서 비영어권 드라마가 감독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이정재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에미상 남우주연상은 한국 배우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의 이정재 배우가 비영어권 최초로 방송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에미상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사진 SBS 뉴스>

이정재도 제레미 스트롱(석세션)을 비롯해 브라이언 콕스(석세션), 아담 스콧(세브란스: 단절), 제이슨 베이트먼(오자크), 밥 오든커크(베터 콜 사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에를 차지했다.

이정재는 "대한민국에서 보고 계시는 국민 여러분과 친구, 가족, 소중한 팬들과기쁨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극 중 사채업자들에 쫓기다 생존 게임에 참가한 주인공 성기훈 역을 맡아 열연했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아쉽게 놓쳤다.

한국은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영수, 박해수가 여우조연상 후보에는 정호연이 각각 올라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남우조연상은 '석세션'의 매슈 맥퍼디언, 여우조연상은 '오자크'의 줄리아 가너에게 돌아갔다.

황 감독은 각본상 후보로도 올렸지만 '석세션'의 제시 암스트롱이 수상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은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남우조연상(박해수·오영수), 여우조연상(정호연)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크리에이티브 아츠 에미상 시상식에서는 게스트상(이유미)과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부문을 수상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오징어 게임'은 456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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