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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바쵸프 전 대통령 서거 ..각국 지도자 애도, 존슨 총리 “냉전을 평화로 이끈 용기 보여줘”
2022년 08월 31일 (수) 11:15:26 뉴스플러스 press1@news-plus.co.kr

동서 냉전 해소 노력과 함께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소글라스노스티'(개방) 정책을 추진하며 소련의 붕괴와 독일 통일 등 국제사회에 격변을 일으킨 미하일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이 서거했다. 향년 91세.

러시아 언론들은 고르바쵸프 전 대통령이 최근 지병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1985년 3월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오른 후 페레스트로이카(개혁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1990년 소련 최초의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세계 냉전을 종식하고 독일 통일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소련 대통령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세계 각국 지도자들은 애도를 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은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자유로운 유럽의 길을 열어 준 존경받는 지도자였다고 회고했다.

그는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하일 고르바초프는 신뢰받고 존경받는 지도자였다. 냉전을 끝내고 철의 장막을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그것은 자유로운 유럽을 위한 길을 열었고, 그 유산을 우리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이 냉전의 평화적 종식을 위해 그 어떤 사람보다 많은 일을 했다면서 애도했다. 그는 유엔 홈페이지에 올린 애도사에서 "유엔을 대표해 고르바초프의 가족과 러시아 연방의 국민과 정부에 진심으로 애도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1990년에 노벨 평화상을 받으면서 '평화는 유사성의 통합이 아니라 다양성의 통합'이라고 말했다. 그는 협상, 개혁, 투명성, 군축의 길을 추구하면서 이 중요한 통찰을 실천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한 명의 뛰어난 글로벌 지도자이자 헌신적인 다자주의자, 지칠 줄 모르는 평화 옹호자를 잃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트위터에서 "고르바초프의 죽음을 전해 듣고 슬펐다. 나는 냉전을 평화로운 결말로 이끈 그가 보여준 용기와 진실함에 항상 감탄했다"고 애도했다. 그는 "소련 사회를 개방하기 위한 그의 지칠 줄 모르는 헌신은 우리 모두에게 본보기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깊은 애도'를 표명했다.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고르바초프의 사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 푸틴 대통령은 오전에 고르바초프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전문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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