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노동조합총연맹 전국장애인건설산업노동조합'은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건설업체를 억압, 협박하는 등 불법적인 횡포를 부린다면서 정부가 불법 횡포를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국장애인건설노조'는 최근 민주노총 건설노조 규탄 집회를 열고 사회적 약자로 보호받아야 할 장애인 노동자의 일자리가 같은 노동자들에 의해 박탈당하고 있다는 사연을 공개하고 정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장애인건설노조'는 고용노동부로부터 2022년 5월13일자로 한국 장애인노동조합총연맹 설립 허가를 받았다.

한국노총 산하인 전국장애인건설산업노동조합은 건설산업 분과위원회 대표로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전국장애인건설노조'는 "장애인과 노동자가 모두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또 기업과 노동조합이 함께 상생하는 세상을 꿈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꿈꾸고 만들고자하는 세상은 너무나 멀고도 이 모든 것이 지난 정권에서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장애인건설노조'는 "지금 현재 대한민국 건설 현장은 민주노총 건설노조 공화국이라고 감히 말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지난 정권 때 노동자 중심의 정책을 펼친다는 명분 아래 민주노총 건설노조의 횡포를 어떻게 지켜봐왔느냐"면서 "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이 아니면 현장출입도 할 수 없게 게이트 앞에서부터 출입을 통제했고 사측에서 고용하겠다 하면 안전교육장을 점거하고 사측을 협박하는 것이 어디 한두번이었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그런데도 어느 누구하나 처벌받지도 않고 책임지는 이 하나 없었다. 노동자 운운하며 인원을 앞세워 건설현장에서 무소불위의 폭력을 행사할 때 대한민국 정부는 무엇을 했단말이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국장애인건설노조'는 "우리같이 힘없는 노동조합 조합원은 일할 수 있는 권리마저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의해 유린당한 지 이미 오래다"면서 "이런 현실을 현장에서 항의라도하면 민노총 건설노조 간부는 '야! 일할 수 있게 해줄테니까 민주노총으로 들어오라'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측에서 고용을 하겠다 해도 민주노총에 허가를 받아야만 현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이런 비상식적인 행태를 지금 정부에서는 묵과하지 말아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우리가 살고있는 나라이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하는 나라가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그런 대한민국이기를 간절히 원하고 기도드린다. 장애인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노동자라는 점을 국민여러분도 알아달라"며 "정규직이 아닌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맘편히 일할 수 있게 윤석열 정부에서 관심가져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전국장애인건설노조'는 "마지막으로 민주노총 건설노조에게 한말씀 드린다. 지금까지 민주노총에서 노동자를 대변하여 정책을 펼쳐왔고 그로인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의 대한민국 건설현장에서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벌이고 있는 행태를 과연 일반노동자와 국민이 공감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

'전국장애인건설노조'는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이 아니라도 누구나 일할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민주노총 건설노조 지도부는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하고 계속해서 건설현장에서 지금과 같은 만행이 멈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지난 7월27일 민주노총 본부 앞과 경찰청, 대통령 용산 집무실 3곳에서 집회와 기자회견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