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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시 대만 방문설에 열받은 중국,,군 SNS "전투태세"
대만 코앞서 실탄사격 훈련 로켓포 불꽃 빗발 ,,국방부 대변인 "절대 좌시하면서 손 놓고 있지 않을 것"
2022년 07월 31일 (일) 21:34:52 [조회수 : 180] | 수정시간 : 2022-08-01 13:16:01 윤태균 taegyun@news-plus.co.kr

"우리는 대만 독립과 분열, 외부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한다"며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시진핑. 28일 바이든 대통령과 통화중)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아시아 순방 중 대만 방문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중국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심지어 관영언론 전 편집인은 "펠로시 탑승기를 격추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목소리까지 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전날(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핑탄섬 부근 수역 4개 지점에서 실탄 사격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이 낸시 펠로시의 대만 방문을 강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항행금지를 선포하고 실제 사격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훈련은 낸시 펠로시가 아시아 순방 일정 중 대만 방문설에 강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중국은 대만을 하나의 중국 원칙 아래 보물섬으로 부르고 있다. 반면 미국은 대만을 중국의 대양 진출을 견제하고 동남아시아 및 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요충지이자 주요한 무기 판매국가로 전략적 의미를 크게 두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TV>

중국이 펠로시 하원 의장의 대만 방문 가능성이 나오자 대만 목전에서 실탄 사격훈련까지 실시하면서 대만해협의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전날(30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핑탄섬 부근 수역 4개 지점에서 실탄 사격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중국이 낸시 펠로시의 대만 방문을 강하게 반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중국은 푸젠성 핑탄해사국은 29일 밤 항행경보를 발령하고 해당 수역에 모든 선박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훈련 수역은 대만 북부 신주현과 126km로 대만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이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여러차례 미국에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결연히 반대하고 엄중히 우려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중국 측의 마지노선에 도전하면 결연한 반격을 당할 것이고 모든 결과는 전적으로 미국이 감당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 군용기들은 또 중국의 침공에 대비한 대만군의 연례 군사훈련인 한광(漢光) 훈련이 진행된 25∼29일 닷새 연속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 7월 한달간 21번이다. 

중국 군은 펠로시 방문을 겨냥해 군사적 조치도 취할 수 있다는 강력한 경고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선진커 중국 공군 대변인은 31일 "조국의 아름다운 강산을 지키는 것은 인민해방군 공군의 신성한 사명"이라며 "공군의 다양한 전투기는 조국의 보물섬(중국은 대만을 부를 때 보물섬으로 표현)을 돌며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수호하는 능력을 향상했다"고 밝혔다.

선 대변인은 이어 "공군은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지킬 수 있는 확고한 의지, 충분한 신념, 충분한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국방부 탄커페이 대변인은 지난 26일 "중국은 그동안 여러 차례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며 "절대 좌시하면서 손 놓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탄 대변인의 '좌시하면서 손 놓고(坐視不管) 있지 않겠다'라는 표현은 주은래(저우언라이) 전 총리가 6·25 전쟁 당시 미군의 북진에 대해 경고할 때 썼던 것과 유사한 표현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공보담당 계정에서 일제히 '전투태세'를 거론했다. 

웨이보의 인민해방군 공보 담당 계정은 30일 창군 95주년(8월1일) 관련 영상에서 "중국 군대는 언제나 전투에 대비한다"는 메시지를 내고 "싸울 수 있는 자가 전쟁을 멈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 펠로시 탑승기 격추할 수도 = 28일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에서 "우리는 대만 독립과 분열, 외부세력의 간섭을 결연히 반대한다"며 "불장난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고 말했다.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장은 트위터에 펠로시 의장이 탑승한 항공기를 경우에 따라 중국군이 격추할 수 있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가 계정 차단을 당해 해당 글을 삭제했다고 웨이보 계정을 통해 밝혔다.

그는 트위터에 올렸던 글에서 "미군 전투기가 펠로시의 대만 방문을 에스코트할 경우 그것은 침략이므로 중국군은 펠로시가 탄 비행기와 미군 전투기를 강제로 쫓아낼 권리가 있다"며 "우리 전투기가 방해 수단을 다 썼음에도 효과가 없을 때는 펠로시가 탄 항공기를 격추해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썼다고 소개했다. 

후시진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도 같은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의 '격추' 주장은 트위터 계정에서는 삭제됐지만, 웨이보 계정에는 그대로 남아 있다.

이런 가운데 펠로시 의장은 대만 방문 여부에 대해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펠로시 의장은 지난 29일 오후 기자회견에서 대만 방문이 아시아 순방 일정에 포함됐는지에 대해 "보안상 절대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함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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